사회문화

대한민국 사람들의 성향, 잘 몰려다니고, 잘 쏘고, 잘 잊고

노롱뇽 2015. 11. 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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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김연아 소치 금메달, 천안함, 세월호, 천안함, 국정교과서, 조희팔, 이태원 살인사건, ..., 말하자면 끝도 없는 사건들이 나열될 수 있겠지만, 한국들은 언제나 잘 몰려다니고, 잘 쏘고, 잘 잊는다.

이말을 조금 심하게 표현하면

개때처럼 달려들어 벌떼처럼 쏘고는 새(새대가리 라는 안좋은 말을 알것이)때처멀 잊어 버린다. 

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림으로 표현하자면?


 새로운 유전공학의 산물이 아니라 내 상상력의 산물이다.



 때로 저런 모습을 보면서 대다수의 국민들은 체스판(장기판)의 말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누군가는 여론을 뿌려놓고, 찬성, 반대파의 맹목적 충돌을 체스보듯, 스포츠 중계보듯 즐기고 있지는 않는 것인지?


실제로, 저렇게 찬성하는 사람들, 반대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왜 찬성(반대)하는지, 어떤 부분때문인지, 무슨 세부사항이 있는지 관심조차 없이, 누군가에게 충성 또는 잘보이려 달려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게 내가 걱정하는 부분이다. 이렇게 국민들이 이유도 자세히 모른체 소모성 충돌에 계속 동원되다 보면, 언젠가는 무관심하게 된다는 점이다. 

그렇다, 그들은 무관심을 기다리는 것이다. 


천안함, 세월호, 김연아, ...

이들을 미끼로, 국민들을 개떼처럼 선동하여 상대를 향해 벌떼처럼 쏘아대게 하고는 새떼 처럼 잊게 만들기를 반복, 반복, ...

점점 더 잊혀져 간다. 

점점 더 무관심해 져간다.


아마 완전히 무관심해졌을땐, 이들이 우리 집에 문열고 들어와 눈뜨고 있는 사람 코베어갈 기세다.


언제까지 우리네 국민들은 당해야하는가?

국정교과서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어디가 어떻게 잘못되어 있는지 정확히 알고 반대하는가?

찬성하는 사람들은 현교과서의 어디가 어떻게 잘못되어 있는지 정확히 알고 찬성하는가?


이게 우리의 실체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선동에 이용되는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대학교 1학년, 선배들이 나오라 해서 나갔다. 선배들이 피켓들라 해서 들었다. - 피켓에 뭐가 써있는지도 몰랐다. 소리 지르라 해서 질렀다. 


사실 수업 빼먹고 나와있는 것이 더 좋아서 나왔을 뿐이었다. 


그러나 난 등록금 인상 반대 시위에 참여하고 있었고, ...


특히나 국민을 개떼, 벌떼, 새떼로 만드는 주범은 언론이다. 1%를 99%로 둔갑시키는 힘...

...이라기 보다 그들도, 아무 생각없이 눈치보며, 누군가의 비유를 맞추는 방송을 할 뿐이다. 


왜 우리는 누군가에게 잘 보여야 하는가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완전 거짓말인걸까?


우리 국민들이 제발 개떼처럼 몰려다니지 않았으면 좋겠다. 기분 나쁘다고 묻지마 식으로 달려드는 벌떼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또, '잊지말자'라는 구호가 무색하게 다 잊고, 삶으로 돌아가버린 세월호 지지자들... 새떼처럼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국민은 금방잊어, 걱정하지마


라고 이야기하는 높으신 누군가의 말이 들리는 것 같다.


아, 대한민국, 개새벌은 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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