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5

내가 알던 대한민국 - 아 대한민국

하늘엔 조각구름 떠있고강물엔 유람선이 떠있고저마다 누려야 할 행복이 언제나 자유로운 곳뚜렷한 사계절이 있기에 볼수록 정이 드는 산과 들우리의 마음 속의 이상이 끝없이 펼쳐지는 곳 *원하는 것은 무엇이건 얻을 수 있고뜻하는 것은 무엇이건 될수가 있어이렇게 우린 은혜로운 이 땅을 위해이렇게 우린 이 강산을 노래 부르네아 아- 우리 대한민국 아 아- 우리 조국아 아- 영원토록 사랑하리라. 도시엔 우뚝 솟은 빌딩들농촌엔 기름진 논과 밭저마다 자유로움 속에서 조화를 이뤄가는 곳도시는 농촌으로 향하고 농촌은 도시로 이어져우리의 모든 꿈은 끝없이 세계로 뻗어가는 곳 위에 있는 글은 정수라님의 아-대한민국이라는 노래 가사입니다. 어린시절 신촌 앞에 버스를 타고 지날 일이 있었습니다. 호루라기 소리, 함성소리 가득한 곳..

사회문화 2015.11.08

[선거 이야기]'정'과 '미련'때문에 대한민국이 망해간다

그놈의 '정'때문에... 황혼을 향해 가는 부부에게서 가끔 들을 수 있는 표현, '그 놈의 정때문에...' 확실친 않지만, 이 표현이 다른 사람의 귀에 들리기 직전엔 분명 모종의 사건이 있었을 게다. 이 마저도 요즘은 황혼 이혼률이 높아지면서 들어보기 힘든 말이 됐지만. 주로 참는 쪽에서 상대의 허물을 용서하면서 '어쩔수'없이 용서한다는 의미를 가진 말이었다. 그런데 우리 정치사에 이 말이 너무 악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지금까지 정때문에 뽑았던 사람들에게서 속은 것이 얼마며, 다시 등장해도 그놈의 '정' 때문에를 연발하며 다시 속아주기를 얼마나 반복했던가? 정권 심판론은 옳은가? 도대체 정권을 누가 무슨 권리로 심판한단 말인가? 소위 야당이라는 무리들도 정권을 잡는 즉시 '갑질'하기에 바빠 자신..

사회문화 2015.11.06

대한민국 사람들의 성향, 잘 몰려다니고, 잘 쏘고, 잘 잊고

독도, 김연아 소치 금메달, 천안함, 세월호, 천안함, 국정교과서, 조희팔, 이태원 살인사건, ..., 말하자면 끝도 없는 사건들이 나열될 수 있겠지만, 한국들은 언제나 잘 몰려다니고, 잘 쏘고, 잘 잊는다.이말을 조금 심하게 표현하면개때처럼 달려들어 벌떼처럼 쏘고는 새(새대가리 라는 안좋은 말을 알것이)때처멀 잊어 버린다. 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림으로 표현하자면? 새로운 유전공학의 산물이 아니라 내 상상력의 산물이다. 고등학교 미술시간이었다. 일주일에 한 시간이었는데, 풍경화를 그리던 한주는 미술선생님이 오셔서 정말로 무안할 정도로 칭찬을 해주셨다. 내가 만화그리기를 좋아하는 것을 알았던 친구들은 옆에서 같이 거들어 주었고, 나는 얼굴이 달아오를 대로 달아올랐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그..

사회문화 2015.11.03

이태원 살인사건과 세월호의 공통점 - 바뀐게 없는 대한민국

이태원 살인 사건의 용의자 아더 존 패터슨이 16년 만에 한국으로 송환되면서 사건이 재 조명되고 있다. 지금즘 아무도 기억 하지 못할, 사건 후 18년, 정황도 증거도 이제는 사람들의 어렴 풋한 기억과 초동 수사 문서, 증거 사진밖에 남아있지 않는 이 상황까지 대한민국 정부가 이 사건의 처리를 기다린 이유를 도무지 알 수 없다. 일개 방송 프로그램(PD수첩 2005년)이 찾아 내는 사람(용의자 아더 존 패터슨)의 신병도 찾을 수 없다고 말하며 사건 해결을 질질 끌어온 정부기관을 어떻게 신뢰해야 할지도 고민이되는 순간이다. 내 나름대로는 일부러 안 찾았겠다는 생각도 든다.분명 용의자 패터슨의 뒤에는 누군가가 있고, 그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을 것이다. 때는 2015년 이태원 살인 사건의 후속 편이 서..

사회문화 2015.09.24

무한 도전, 김연아, 세월호, 박종우가 말해주는 대한민국의 현주소

국가가 버린 사람들? 2012년 한 선수가 경기 후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종이를 관객으로 부터 받아 승리를 자축했다. 이 사건으로 그는 누구나 다 알만한 징계를 받았으나 대한민국은 누구도 알지 못하는 대응을 했다. 상대였던 일본은 즉각 IOC에 항의 했고, 승자였던 대한민국은 벌어진 일을 뒤따라가며 수습하기에만 전념 했다. 이 세러머니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일본의 장단에 한국 정부는 끌려다니기 바빴고, 그 마저도 제대로 된 대응은 해내지 못했다. 2014년 한 선수가 절정의 연기를 펼치고도 우승을 놓치는 일이 러시아 소치에서 벌어졌다. 전세계의 네티즌들과 피겨 팬들은 난리를 쳤으나 대한민국은 이렇다할 대응책을 강구하지 못했다. 다만 씁쓸히 퇴장하는 여왕의 모습만 국민들에게 선사하고 말았다. 이들의 ..

사회문화 2015.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