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노벨상 학원을 만들어 볼까?

노롱뇽 2015. 10. 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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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은 강인하다. 그래서 세계 어디에 내 놓아도 엄청난 적응력과 친화력으로 현지 적응을 빠르게 끝을 내고, 거기서 만족하기 보다 시장을 선도하는 능력을 가진 저력있는 민족이다.  이렇게 뛰어난 민족이, 머리 좋고, 기술 좋아 어디든 환영받는 민족에게 아직도 허락되지 않은 것이 있다. 바로 노벨상이다.


노벨상에 관하여

>>노벨상 공식 홈페이지 가보기<<


자알 생겼다. 알프레드 노벨 옹자알 생겼다. 알프레드 노벨 옹


 노벨상은 스웨덴의 화학자이자 산업가 알프레드 노벨에 의해 만들어 졌다.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사람으로 더 유명한 그는 자신의 발명품인 다이너마이트가 원래 취지와는 다르게 군사용으로 더 많이 쓰이는 것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전해진다. 


 다른 방식으로라도 인류 발전에 공헌하고자 그는 다른 방식의 인류공헌에 눈을 돌리게 되고, 인류 발전에 공헌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상을 만들어 인류에 이바지 하는 사람들을 양성(?)하기로 작정한다. 

 그의 뜻을 실행하고자 유산의 94%를 노벨상 설립에 남기는 유언장을 1895년 11월 작성, 서명 하였으나 중간 잡음이 심하여 그의 사망 후 5년 이나 지나서야 노벨상 수여가 시작되었다.


매년 이 맘때면 노벨상 수상자에 대한 발표가 이루어지는데...


노벨상의 분야

 노벨상은 평화상, 물리학상, 문학상, 화학상, 생리학.의학상, 경제학상 등 6개 부분에 걸처 수여하고, 수상자 선정의 기준에선 독창성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리고, 인류에 기여를 한 정도에 따라 수상자를 선정하는데, 이것은 노벨의 유지가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 보면 된다.

 참 명예로운 상이고, 한국인들이 열망하는 상이지만, 심지어 거부한 사람도 있다. 대단히 쿨한 사람이라 사료된다. (대신 한국에 준다면 기꺼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2000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외에는 아직까지 단 한사람의 수상자가 없는 노벨상...


노벨상 썰

 올해도 노벨상 수상자가 하나 둘씩 발표되고 있다. 각 부문별로 발표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현재는 발표 시즌 정도로 해 두겠다.  우리나라는 '고은' 시인께서 계속 후보자에는 오르고 있으나 올해도 글쎄...  라는 생각만 들 뿐이다.  언론에선 한때, 고은 시인이 탈것 같다라고 한 참 분위기를 띄웠었지만, 미역국 신세를 면치 못했는데, 왜 한국에는 노벨상 수상자가 없을까? 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해본다.


고민의 끝은 항상 일본으로 향한다...

나쁜노무스키들...


1) 우리는 일제시대를 살았다

 누구나 애써 잊으려 하지만, 우리는 일본의 식민지였다. 그러나 지금도 일본을 함부로 다루지 못하는, 

일본보다 약한 나라인 것이 아쉽다. 

독도나 위안부에 대해 큰소리 치지 못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  


다른 나라를 정복하여 무난하게 통치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비로 우민화이며, 이런 우민화는 교육을 통해 심어 줄 수 있다.  뒤돌아 생각하면 일본의 우민화 교육이 얼마나 강력했던지, 지금까지도 사그라들지않는 그들의 교육 효과는 국민학교만으로도 일반 국민들을 장악하는데 성공했으며, 일부 엘리트들을 위해서는 고등교육까지도 허락했지만, 그 배후에는 여전히 '넌 나의 종' 이라는 메시지를 감추지 않았다.


2) 일제시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그들의 교육효과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1945년 9월 12일, 광복이 거의 한 달이나 지난 시점에 마지막 조선 총독 아베 노부유키가 우리나라를 떠나며 한 말이 있다. 이름도 어쩜 현 총리와 같을까? 둘다 나쁜노무스키임이 틀림없다.


아베 노부유키 ; 일본이 패했다고 조선이 승리한 것은 아니다. 조선이 위대하고 찬란했던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면 앞으로 100년도 넘게 걸릴 것이다.  우리가 총, 대포보다 더 무서운 식민교육을 심어 놓았기 때문이다.  조선 민족은 서로 이간질하며 노예 같은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보라, 조선은 진정 찬란하고 위대했다. 하지만 식민교육으로 인해 노예로 전락하고 말았다!


미친노무스키! 그러나 아베 노부유키의 말은 실로 마음에 와 닿는다. 마치 예언 처럼 그의 말이 현시대의 우리 모습에 너무나도 가깝기 때문이다. 정치판을 보라! 당장 길거리로 나가보라!


 특히 식민교육은 우리나라의 교육 현장을 망친 뿌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저 식민교육의 냄새라도 나는 것은 다 뿌리 뽑지 않으면, 노부유키의 예언대로 앞으로 30, 40년이나 더 지나야 우리나라의 교육이 제구실을 할 것 같다.(아니 기간이 더 필요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한 숨과 함께 나온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할말이 매우 많으나 주제에서 벗어나는 것 같아 다시 주제로 돌아가도록 하겠다.


수학 올림피아드 썰

 우리나라에 노벨상이 없는 근본 원인을 '식민교육'이라고 짧게라도 소개하였다.  '식민교육'은 반드시 효과적이여야 하고, 단순해야 한다.  효과없는 교육은 낭비며, 복잡한 교육은 많은 생각을 하게한다.  단순하여 시키는대로 움직이는 '로보트'같은 식민지 인간들을 효과적으로 길러내야 하는 것이 목표였고, 결과는 만족핢 만한 수준이었던 것 같다. 


 이런 교육은 기계적인 부분에 강해 수학올림피아드 같이 기계적으로 문제를 풀고,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엄청나게 풀어대는 방식의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다.  물론 응용력, 창의력은 완전히 배재할 수 있지는 않지만, 우리나라 학생들이 KMO를 준비하는 것을 보면 다량의 문제 풀이와, 기출문제로 문제를 외울정도까지 반복하는 것을 쉽게 볼수 있다.


 그 기계적 훈련의 성과는 눈부시다.  1988년 호주대회에 첫 참여한 대한민국은 1등을 한 해도 있고, 10등 밖으로 밀린 경우가 손 꼽을 정도로 적다.  올해는 3위를 기록한 이렇게 수학을 잘하는 민족이 (범위를 좀 좁혀서)왜 노벨 수학상이 단 한명도 없을까? 


IMO홈페이지에서 캡쳐 한 것으로 더 자세한 내용과 전체 순위는 >>여기<<에서 확인 할 수 있다.(맨왼쪽이 2015년 오른쪽이 1988년이다)


기계와 사람의 차이점이 무엇일까?

 기계와 동물, 그리고 사람의 차이가 무엇일까? 바로 생각이다. 생각이 차이점을 나타낸다. 흔히 말하는 선진국은 '수학'만 준비시키지 않는다. 다양하게 준비하고, 다양하게 생각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시 말해 멀리본다. '수학'만 준비하는 우리나라(바로 앞만 본다)와는 천양지차이다.  그리고, 조금 과장하면 우리는 시험을 위해 '매달리다시피'준비하다면 (과장이다) 선진국은 '평소실력'으로 임하도록 유도한다.


1) 넓게 보고, 좁게 보고

 또, 일본 이야기이다. 일본은 우리에게 희망을 앗아갔다. 희망이 없는 사람은 저 멀리 희망을보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실만 바라보고 현실을 어떻게 하면 잘 때울까? 라는 고민 밖에 없다.  지금 1분 1초라도 때우지 않으면 미쳐버릴지도 모르니까... 이런 상태가 한숨과 허탈로 점철된 상태가 50년 가까이(한일 강제 합방 이전부터도 수탈이 시작되었으니) 진행되다 보니 한국인들의 시야는 무척 좁아졌다.  이웃을 돌아보던 넓은 아량도, 어느 덧 내식구만 돌아보게 되었고, 그것도 성에 안차, 내식구보다도 당장 내 뱃속 채우기가 바빳던게 사실이다. 

 

2) 닥치는 대로 살다

 기계는 주어지는 임무만 한다. 식민지 시절 한국도 일본인들이 시키는 일만 했다. 남을 위해 억지로 하는 일이니 자발성이 가미될 리는 도무지 없다. 주어진 일도 걸리지 않을 정도로만 대충해내면 된다. 오히려 너무 잘하면 일본이 잘된다는 생각에 여기 저기 부실로 행하기 바빳을 것이다. 

이게 우리의 삶에 흡수되기를 누가 바랐을까? 그러나 우리의 삶에 철저히 베어버리고 말았다. 

하루하루바쁘게 살아갈 뿐, 앞을 보지 못한다. 

주어진 것에는 미친듯이 매달리지만, 주변을 돌아보지 못한다. 

시야는 좁고, 생각은 없다.

완전 노예의 모습이다.

완전 기계의 모습이다.


노벨상은 기계에게 주어지지 않는다.  기계를 창조한 위대한 생각에게 수여된다.


3) 우리가 일본에게 배운 것들

- 힘은 대중의 입을 막을 수 있다.

- 힘에 줄을 대면 편안하게 살수 있다.

- 탄압을 피하기 위해 거짓말을 해도 좋다(걸리지만 않으면 된다)

- 비슷한 것으로 숨기기, 때우기, 가짜 순종, 가짜 협조

- 눈에 띄지 않기(튀면 감시의 대상이 된다. 공부를 잘하던, 운동을 잘하던...)

...

...

...


 참으려, 참으려 해도 또 일본 이야기가 나와 버렸다. 

하필 미국은 친일 세력과 손을 잡고, 반일 세력은 공산주의와 결탁하게 되어 이나라의 운명이 이상하게 꼬여버린다. 

그러나 반드시 기억할 것은 정치권에서 서로 손가락질 하는 친일도, 친북도 다 우리에겐 암적인 존재라는 것이다.  뭐 묻은 개가, 뭐 묻은개 나무란다. 서로 손가락을 거둬들이고, 이젠 그 손으로 나랏 일 좀 하지...


노벨상 학원 설립 권고

 한국인의 적응력과 친화력은 서두에서도 말한 바가 있다. 그러나 천재는 죽어가고 있다. 생각을 못하게 하는, '왜?'를 못하게 하는 식민 교육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렇담 당장의 대안을 말해줄까? 


우선 다른 질문 한 가지, 대한 민국의 최고 발명품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1) 한글?

2) 측우기?

3) 금속활자?

4) 씨없는 수박?


정답은 (100%사견) 학원이다!!


토익, 토플등의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영어가 유창하지 않아도 만점을 받게 해주는 한국 학원의 힘을 노벨상을 위해 충분히 빌려보자.  ETS와 미국 대학을 물먹이며 토익 토플에 새로운 시험 분야를 만들 단초를 제공한 위대한 민족, 이 민족이 만든 학원


당장 학원을 세워 노벨상 선정을 담당하는 기관의 사람들을 분석하고, 이전 수상자들의 업적 및 수상한 연구 성과를 분석하여 가르치자 


이 학원의 수강생들은 반드시 5년안에 첫 수상자를 시작으로 무수한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것이다.  곧 노벨상도 이 위대한 민족으로 인해 선정방식을 바꾸겠지만, 룰이 바뀔때마다 시익 웃어주며 그 위를 날아 올랐던 김연아의 민족아닌가?


각개 전투하지말고, 명예와 껍데기를 중요시여기는 이나라에서 함께 움직이면 노벨상 전부문 석권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다소 비꼬는 투의 대상은 '학원'이며, 학원 문화에 대해 비판하는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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