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

아우토반 같은 영어의 고속도로를 알려드립니다. - 영어 공부 로드맵

노롱뇽 2015. 11. 7. 20:14
반응형



영어라는 동네로 여행을 가는데 지도가 없어도 되겠습니까? 그냥 무작정 학교 선생님, 학원 선생님이라는 가이드만 따라가면 될까요? 똑같은 관광을해도 남는게 하나도 없는가 하면, 영원히 잊지못할 추억을 선물하는 멋진 관광도 있습니다. 관광지 자체가 아름다와 기억에 남기도 하겠지만, 제 생각엔 어떤 가이드를 만나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대부분 한국인들은 일본식 영어를 가르치는 이상한 가이드들을 먼저 만나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영어를 잘 못하고, 잘 못하다 못해 매우 혐오하는 경우도 쉽게 발생합니다. 오늘 영어라는 동네 어떻게 여행할지 전혀 새롭지 않지만, 새로울수도 있는 지도를 하나 선물해 드리겠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이나 현대건설만 고속도로를 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도 하실 수 있습니다!


1. 영어의 소리와 친숙해진다.


아이가 태어나면 아무 생각없이 듣기 시작해서 청력이 상하지 않는한 죽는 순간까지 계속 듣습니다. 이 듣기를 시작하고 얼마되지 않아 발성기관이 발달하기 시작하면 아이는 들은 말을 조금씩 흉내내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옹알이'라고 하죠. 이 반복된 연습이 '엄마'라는 말을 만들어 내면 '엄마'는 너무 기뻐서 어쩔줄 몰라하죠. 이렇게 고민해서 던지는 게 아닌 단 하나 그냥 할 수 있는 말 '엄마', 


그런데 말입니다.(feat. 김상중)

우리에게도 '엄마' 같은 말이 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던질수 있는 영어, 바로 'thank you'입니다. 


어떤 순간과 상황에도, 원어민 남자가 말하든, 여자가 말하든, 어린이든, 노인이든, Thank you는 들립니다. 해석이 필요없어서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영어문장은 해석을 하려고 합니다. 여러분 듣자마자 해석하는 것은 특정대학원을 졸업하고, 2개국어가 완전히 정복된 전문가들이나 하는 고급 스킬이라는 것을 아십니까? - 동시 통역사


한국인들이 착각하는 것이 귀를 뚫는다라는 말인데, 이것은 영어를 듣자마자 한국어로 이해되는 현상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영어를 듣자마자 한국말로 이해할까요? 수년을 훈련한 동시통역사들도 힘들어 하는 것인데...


요는, 영어는 영어로 이해해야한다는 말입니다. Thank you를 번역없이 그냥 이해하듯, 영어를 자주 듣다보면 Thank you와 같은 레벨의 말이 점차 늘어납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잘 안들리는 영어가 잘 들리게 될까요? 아니 빨리 잘 들리게 될까요? 비결은 바른 발음으로 소리내어 많이 읽는 것입니다. 많이 읽으면 읽을 수록 영어의 소리는 더 친숙하게 됩니다. 중요한 점은 '바른 발음으로 소리내어 읽는 것'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오연속 하시길 강추드립니다. 


다들 아시는 대로 소리를 못 듣는 사람은 100% 말을 못하는 벙어리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인들은 스피킹도 안되는 것이죠. 제가 Today's Listening이라는 100강짜리 짧은 듣기 연습 단계를 준비해 놓았으니 걱정말로 시작해보세요~!


TODAY'S LISTENING(바른 듣기) 바로 가기


2. 영어로 생각을 하다

영어를 영어로 이해하라더니 이제는 영어로 생각하라고? 

네, 그렇습니다! 다시 영아 상태로 돌아가봅시다. 이제 무작정 말따라하기였던 1단계를 지나서, 사실 1단계는 아무 생각없이 소리를 흉내내는 옹알이 과정이었습니다. 그래서 흉내만 잘 내면 그만이죠. 


그런데 어느날 부터 엄마가 특정 물건과 소리를 매칭시켜 줍니다. 그리고 특정 행동과 소리를 매칭시켜 줍니다. 예를 들면 

Drink라는 말을 하면서 이런 동작을 친히 보여주십니다.



water라는 말을 하면서 이것을 친히 보여주십니다.


이와 같이 이미지를 보고 영어로 치환하는 훈련이 시작되는 것이지요. 이 것이 시간이 흐르면서 충분히 반복되면 이미지를 엮어 말로 하는 것이 가능해 집니다. 길에서 본 친구가 공을 차다가 넘어진 것을 표현하기도 하고, 교회에서 찬송가를 부르다가 음이탈한 친구의 모습도 재잘재잘 잘 표현하는 단계에 다다르는 것이죠?


다시말해 우리는 우리 눈에 들어온 동영상과 이미지를 설명하면서 말이 점차 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점차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표현도 늘어가게 되죠.

자세한 것은 똥이론 한 번 읽어보세요.


2015/06/22 - [01좋은영어습관/바른 생각] - 영어 이해, 업, 영포자 수, 다운을 돕는 똥이론 - 언어는 이미지다!

그럼 이런 영어 자료들을 어디서 구하냐구요?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바른 독해에 준비해 놓았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여러분의 영어 생각이 자라는 것을 느껴보세요.


바른 독해 바로 가기

 


3. 영어로 된 책을 읽다.

책 많이 읽은 어린이는 말을 잘 합니다. 이 아이들의 말을 잘 들어보면, 생각의 깊이가 남다릅니다. 표현력이 뛰어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영어 소리에 익숙해지고, 영어로 생각하는데 익숙해지면 책을 읽기 시작해야 합니다. 언제까지 쉬운 회화, 이름이 뭐에요? 어떻게 지내세요? 얼마죠? 라는 말만 영어로 하실 건가요? 자기 속마음을 표현해야죠? 자기 의견을 논리있게 표현해야 하죠. 제가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마틸다.

시험에만 목메지 마세요. 시험잘보고 영어로 한마디도 못하는 사람도 많이 봤습니다. 저는 정반대에요. 그렇다고 말을 잘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전 중학교 졸업과 동시에 영어 단어를 외워본 역사가 없어서...


사회 생활을 해봐도, 가벼운 사람과 무거운사람(몸무게 이야기하는 것 아님)의 차이는 독서량에서 결정이 되는 것 같습니다. 역시 독서광들은 생각도 남달라서 가까이 두고 꼭 벗하고 싶습니다. 


전세계 어딜가나 어린 시절의 최대 목표는 글자 익히기 입니다. 왜 익힐까요? 책을 읽기위해서죠? 그런데 한국사람들은 참, 그렇게 손바닥 종아리 맞으면서 익혔던 - 받아쓰기 해보셨죠? - 한글, 그 글자 읽기를 싫어합니다. 여기에는 역사적 배경도 있으니 긴 말을 생략하고, 영어란 언어도 결국은 책을 읽기가 최종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그럼 무슨 책을 어떻게 읽냐구요? 요건 제가 앞에 말씀드린 것들의 강의가 정리가 되면 차차 메뉴만들고, 강의 만들어서 알려드리도록 할께요. 여건이 안되면 하실 수 있는 분이라도 찾아 연결시켜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아무 생각없이 닥치는데로 영어 책을 읽어나가는 것 조차 엄청난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세요. 결코 영어로 된 책을 읽는데 주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4. 정리하며

가장 큰 줄기로 영어의 고속도로를 설치하는 방법을 세 단계로 구분하여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세 개를 따로 하실 필요없이 한꺼번에 하셔도 좋습니다. 현대 대한 민국을 지배하고있는 영어 교수법으로는 '답'이 없다는 것은 우리 이전세대가 증명하고, 우리세대가 증명하고, 20대, 30대가 확실히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대학생정도 되었다면, 입시 지옥에서 탈줄하셨다면 제대로된 영어공부 한 번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전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영어 때문에 활짝 웃는 모습을 꼭 보고 싶습니다. 여러분 화이팅~!


이글은 이후 좋은 영어 습관 s2로 이전될 예정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