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목 ; 목표 달성이 쉬워지는 계속하는 기술, 계속 모드

2. 저자 ; 오오하시 에츠오, 이광철 옮김

3. 출판 ; 다산라이프

4. 가격 ; 10,000

5. 재독서확률 ; 5%



가끔은 제목이나 프로모션에 속아서 책을 사는 경우가 생긴다. 아마 이 책도 거기에 속하는 책일 듯싶다. 좀 더 기분 좋게 해석을 하면, 내 책읽는 수준이 올라갔다고나 할까?

앞으로 나도 책을 쓰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요즘엔 책을 읽을 때도, 조금 더 관심있게 보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과연 누가 내 책을 출판해줄까하는 걱정도 있지만...


지나치게 분석적이면 갑갑해!

일본의 국민성이랄까? 일본인 저자가 쓴 책을 보면 갑갑할 정도로 분해하고, 분석하고, 분리하여 관찰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같다. 이 책이 소개하는 목표의 유형은 

계속해야만 하는 일

쌓이면 성과가 보이는 일

마스터해야 하는 일

으로 정의하고, 여기에 발생하는 문제는 예외, 불안, 슬럼프, 그리고 이 것을 각각 분리하여 계속해야하는 일에는 예외가 발생하고, 쌓이면 성과가 보이는 일에는 불안, 마스터 해야하는 일에는 슬럼프가 발생한다고 분리하여 편을 갈라 소개한다. 


한 가지 예로 계속해야만하는 일에 조깅이 소개되어 있는데 조깅할 때, 불안과 슬럼프는 생기지 않는 것인가? 라는 의문도 생기고, 너무 나누다 보니 생긴 오류로 밖에는 보이지 않았다.


공감할 수 없는 언어가 물음표를 낳고!

이전에 조신영씨가 쓴 성공하는 한국인의 7가지 습관에서는 책에서 제시한 일곱가지 습관을 위한 웹사이트가 마련이 되어있었다. 물론 유료이고, 비싼 부분에 사용을 꺼리게 되었지만, 나름 비슷하게 만들어 다음 카페에 혼자서 글을 올렸던 적이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 제시하는 사이트 및 서비스는 오로지 일본 서비스를 그대로 소개하고 있어 공감할 수가 없었다. 저자와의 협의를 통하던지 아니면 출판사 단독으로라도 이 책에 언급한 서비스를 구현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덜렁 책과 일본 사이트로 무장하고 있는 점은 무척 아쉬웠다.  

또, 이 책은 한국인 편집자가 중간 중간 다른 출처의 그들을 집어 넣어 분량을 채우고 있다. 

글씨가 너무 크다, 초등학생용 책만하다

공감할 수 없는 언어라는 말을 소제목으로 사용하였는데, 일례로 시간과 공간이 한정적이면 의욕이 불쑥 솟아난다(p.75)라는 표현이 있다. 대부분 한정적이란 말 앞에 쉽게 더 포기하기 쉽지 않을까? 아무튼 새로운 시각을 가진 사람을 만난 기분이라 책에대해 전반적인 불만은 있으나, 새로운 시각을 갖게해준 부분에 대해서는 감사하고 있다.  


장점은 분명히 있다.

이 책을 쓴이도 블로거이다. 본인이 블로그를 계속해오면서의 에피소드가 아주 잠깐씩 언급이 되는데 그런 부분에는 약간의 도전을 받으며, 나도 블로그를 꾸준히 할 마음을 더 다지게 되었다. 또, 슬럼프를 재정의하면서 슬럼프는 '그간의 행적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내 생각을 바꿀수 있도록 해주었다. 


분명 아쉬움이 남는 책이지만, 중고로 구입했기 때문에 아쉬움은 절반으로 줄인다. 그리고, 독서는 다른 사람의 생각에 접속하는 행위로서 책을 통해 일본인의 꼼꼼함과 분석력을 다시한번 만나 볼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생각한다. 앞으로 내가 책을 쓴다면 오늘의 기억을 잘 되살려 같은 실수를 하지 말자. 재미있고, 실용적이며, 공감할 수 있는 매력적인 책을 쓰자!

  1. Paul.C 2015.12.01 19:00 신고

    책을 쓰고자 하는 마음들이 블로그 여기저기에 있네요. 그 마음의 소원이 꼭 이뤄지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