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블로그로 월 30만원 벌기

블로그의 변신에는 이유있겠지만, 피해가 더 크다!

노롱뇽 2017. 7. 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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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만에 블로그를 다시 손에 잡으면서 뭔가 답답함이 느껴졌다. 좋은 영어 습관 2호점을 개설하고, 영어에 대한 글만 올릴 공간은 마련됐지만, 나머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공간이 필요했다. 그러다 보니 여기는 영어 이야기는 그만하고, 점점 잡블로그가 되어간다. 잡블로그가 어때라고 할 수도 있지만...

 

블로그의 주제를 다양하게 갖기보다

     처음엔 누구나 주제를 정하지 못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다양한 주제의 글을 쓰게 마련이다. 그러다 많이 읽는 글에 관한 포스팅을 재발행하다보면 자연스레 주제가 정해지기 마련인데, 지난 글이 아까워 주제를 좁히지 못한다면 단골이 안 생기는 안타까움이 생길지도 모른다. 단골을 만들고, 소통하고, 블로그를 점차 키워가고 싶다면 주제를 좁혀가시길 권한다.

 

블로그의 주제를 전환하기 보다

    블로그도 단골집처럼, 찾는 분들이 생기게 마련이다. 그러다 보면 읽기를 기대하고 있는 글들이 있었을 텐데, 다른 주제의 글을 발견하면서 단골이 끊기게 마련이다. 서점에 들렀는데 술을 팔고 있다면, 서점이 이사 갔다고 생각하고 더 이상 오질 않을 거란 말이다. 그러니 블로그의 주제는 한 두 개로 하고, 다른 주제의 글을 쓰고 싶다면 다른 블로그를 개설하길 강력히 권한다.

 

블로그의 주제를 포기하기보다

     때로 수익만 바라보느라 블로그의 주제를 포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포기하지 말고, 삭제하지 말고, 꼭 갖고 있길 바란다. 유행은 돌고 돌기 마련, 지금은 클릭이 저조한 글들이 언젠가 당신에게 효자가 될 수 있으니, 비슷한 주제의 글도 반드시 가끔씩은 올려주면서 여러 개의 블로그를 운영하며 글에 대한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글이 잘 팔리는지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글이 잘 안 팔리는지 알아가는 것도 블로그 파워를 올리는 길이 될 것이 분명하니까 말이다!

 

     아마 이제 이 블로그는 다양한 주제의 글들이 담기는 공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2년 조금 넘게 방치했다 다시 보니, 안 없애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 2년 전 열심히 달리면서도 아무것도 건지지 못했다는 생각뿐이었는데, 이제 다시 시작하면서 더 열심히, 더 재미있게, 더 심플하게 블로그 운영하면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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