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기 5

교육 일기 예보 - 왜? 도대체 왜, 공부가 재미 없을까?

최종 수정일 ; 2017.7.25 자신의 의사가 반영될 수 없는 사회나 모임에서는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이 당연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학습 현장에서도 학생들의 의사나 의지가 반영되지 않는 꽉 막힌 공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의사를 표명할 수 없다는 말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없다는 말과도 같습니다. 자신의 생각이 반영되지 못하고, 생각을 제한당한다면 사람들은 그것이 무엇이던 간에 흥미, 재미를 잃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현상은 암기 위주의 일방적 교육에서 흔하게 발견됩니다. 아쉽게도 암기 위주의 일방적인 교육은 대한민국에서 흔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수포자를 아십니까? (클릭해서 보기) 학생들의 질문은 기껏해야 교사가 정해준 범주 안에서만 이루어지고, 그 범주 안에서도 교사의 심기를..

교육생각 2017.07.24

소나타 vs. 아반떼, 운전 vs. 영어

제가 처음 운전해 본차는 엘란트라라는 고성능 자동차 입니다. ㅎㅎㅎ색도 딱, 사진 속의 색이였구요. 신문 속 카피가 보이시나요? '고성능' 암튼 이 녀석이 저를 유혹하는 바람에 제가 '무면허 운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잠드신 늦은 밤...한적한 집 앞 도로, 당시엔 이 도로에 차가 한 두 대 뿐이었습니다. 지금은 부모님 댁에 가면 수백대가 촘촘이 주차되어 있어서 길도 좁고, 답답하게 느껴지는데, 그땐 축구를 해도 무리 없을 만큼 넓직했었죠.이게 자신감을 줬는지, 고등학생이었던 제가 아버지 차키를 몰래 들고, 도망치듯 집을 나섰습니다. 뉴스감이죠... 무면허의 십대가 서울 도심을 질주하여 ... 첫 운전이니 마음이 얼마나 두근 거리든지, 이 거 해보려고 매일같이, 버스에 빈자리가 넘쳐나도 운전기사..

교육생각 2015.10.14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를 넘어서 - 우민화 탈피

한 나라의 역사관은 강자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지금 대한민국의 역사관은 친일이 강한가 친북이 강한가로 판가름 될 것이라 생각된다. 누가 이기든, 한 번은 625가 북침이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고, 한 번은 일제시대가 축복이라는 망언을 일삼는 대학 교수가 나오기도 했는다는 점에서, 어느 쪽이 이기더라도 그 반발은 만만치 않을 것이 눈에 선하다. 이러한 국면을 향해 어거지라도 긍정적인 면을 찾는다면, 한국 사회가 예전에 비해 다양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게 됐다는 것, 표현의 자유가 한층 강화되었다는 것, 이것 만으로도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약 30년 전만해도, 남들과 다른 소릴 하는 것에 대한 댓가가 어땠다는 것 쯤은 나이가 있는 분들은 다들 아실게다. 그랬던 대한민국이 민중의 피로 정말로 ..

교육생각 2015.10.11

교육 일기 예보 - 인간판 동물의 왕국을 보며...

최후 수정일 ; 2017.7.22(토) 오늘의 교육 날씨는 여전히 [흐림]입니다.  2016학년도 대입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수 많은 고3 아이들이 감정을 사치로 생각하고 기계처럼 엄청난 책들을 쌓아 놓고, '암기'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 속 우리나라의 교육 날씨가 더 어둡게 느껴집니다. 지성을 쌓기 위해 그렇게 열심히 공부한 아이들,  그러나 대한 민국의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점차 '동물화' 되어 자신보다 약해 보이는 상대는 어른, 아이, 이성, 동성할 것 없이 무조건 짓밟으려는 약육 강식, 동물의 왕국을 실사판으로 재현하고 있습니다.철저한 약육강식의 세계, 마치 각본도, 연출도 없이 만들어낸 인간판 동물의 왕국 몇 편이 최근 계속 이슈화 되고 있습니다.    ..

교육생각 2015.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