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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더씨는 무엇을 경험한 것일까? - 폰더씨가 터득한 교훈 7가지



누구에게나 인생에 특별한 시간과 경험이 있다. 그 시간과 경험을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느냐가 성공의 성패를 좌우한다.


1. 나는 이 책을 통해 데이비드 폰더라는 한 무기력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중요한 것은 이 무기력한 순간에 그는 특별한 경험을 하였고, 그 경험을 양질의 경험으로서 거머쥐었다는 사실이다. 누구나 인생에서 만나는 중요한 사람, 시간, 경험, 기회 등이 있지만, 정작 사람들은 그 귀한 것을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칠 때가 얼마나 많은가? 그 지나친 것 마저도 내 책임임을 인정하고, 나의 과거가 나의 인생을 지배하지 않도록, 더이상 남의 탓을 하지 않도록 폰더씨는 공을 여기서 멈추고, 내가 모든 것을 컨트롤하는 방법을 배운다.


후회스럽지만, 안타깝지만, 바꿀수 없는 과거에 더이상 메이기 보다 현재와 미래를 바꿀수 있는 지혜로운 친구, 생각, 행동을 찾고,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솔로몬으로 부터 배워 '나'만 가득 차 있었던 인생의 범위를 넓혀 남들에게 봉사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결심과 함께 당장의 변화를 위해 지혜(성공에 도움이 되는 친구, 조언, 생각, 행동)를 찾기로 결심을 한다.


지혜를 어렵사리 얻었지만, 장롱 속에 밀어 넣는다면 그 지혜는 허망하게도 잊혀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폰더씨는 남북전쟁에서 만난 '채임벌린'이란 군인에게 지혜(신념이 조금 더 어울릴 듯하다)를 발견했다면 즉시 행동하는 쪽을 선택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두려움이나 망상에 사로 잡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보다 행동하는 쪽을, 우유부단 보다는 강력한 행동력을 배우게된다.


그러나, 강력한 선택과 행동일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행동을 유발했던 동기나 신념조차 흔들리는 경우가 오게 마련이다. 심지어 주변사람들까지 동요한다. 이런 때의 동요는 대부분 내부적이기 보다는 대부분 외부적인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기억할 것은 상황이, 환경이 어떤 영향을 미치더라도, 내 운명은 내가 개척한다 라는 강력한 신조가 필요함을 배운다.


절대 절망의 상황에 처한 안네 프랑크에게서는 언제든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을 선택하는 방법을, 링컨에게서는 모두를 용서하는 방법, 특히 나 자신을 용서하는 방법을, 가브리엘에게서는 어떠한 상황에도 물러서지 않는 불굴의 정신을 배우게 된다.


2. 삼포의 시대에서 오포의 시대로, 갈수록 포기해야하는 것이 많아지는 세상, 어쩌면 너무 가지려 해서 더 자괴감에 짓눌리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이 책을 읽으며, 많은 사람들이 폰더와 같은 위대한 결심과 위로를 받을 만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절망과 좌절 앞에 무너지는 인생, 혹 삶에 매너리즘이나, 후회가 가득한 인생이라고 생각한다면 한 번 읽어 볼 만한 책이다.


3. 책 속엔 7명의 스승이 등장한다. 그들은 각자 나름의 인생교훈을 절망에 빠진 주인공에게 나눠주지만, 아쉽게도 같은 내용의 반복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마치 성공한 사람들을 인터뷰하거나, 그들의 자서전을 읽으면 발견되는 공통점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것을 굳이 7명에게 배웠으니 7개의 교훈으로 분리하여 제시한 것은 약간의 무리였다고까지 느껴진다. 

내가 본 이 책에서 하고 싶은 말은 세 가지 정도로 압축된다.

1) 과거 - 과거에 메이지 말고, 모든 것을 용서하라.

2) 현재 - 바른 선택(행복, 행동)과 신념(타인까지 설득가능한)이 필요하다.

3) 미래 - 변함 없는추진 동력을 갖춰라(꿈)


4. 저자의 의도와는 다르게 내 나름의 세 가지 공식(?)으로 정리한 것은 내가 작가의 마음을 제대로 읽지 못한 탓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이 말하는 일곱가지 교훈을 그대로 소개해 본다.

1) 공은 여기서 멈춘다. 나는 나의 과거와 미래에 대하여 총제적인 책임을 진다.(트루먼)

2) 나는 지혜를 찾아나서겠다. 나는 남들에게 봉사하는 사람이 되겠다.(솔로몬)

3) 나는 행동을 선택하는 사람이 된다. 나는 이 순간을 잡는다. 지금을 선택한다(채임벌린)

4) 내 운명은 내가 개척한다. 나에게는 단호한 의지가 있다(콜롬버스)

5) 오늘 나는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을 선택하겠다. 나는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안네)

6) 나는 매일 용서하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맞이하겠다. 나는 나 자신을 용서하겠다.(링컨)

7) 나는 어떠한 경우에도 물러서지 않겠다. 나에겐 믿음이 있다.(가브리엘)


5. 정리하자면 서로 다른 7명의 스승에게 똑같은 주제의 수업을 서로 다른 관점에서 일곱 번 들은 기분이다. 여타의 자기 계발서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스토리텔링기법으로 지루하지는 않았다. 다만, 매 챕터마다 핵심사항이 요약이 되어 있었는데, 열심히 달려 도착한 정리 섹션에서는 실망이 앞섰다. 일곱명의 교훈을 억지로 다른 내용으로 보이도록 만들려 애쓴 흔적이 보였고, 더 큰 문제라고 생각된 것은 작가의 문제라기 보다 번역이 충실하지 못해 이렇게 되진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 들었다. 가능하다면 원서로 다시한 번 읽고 싶은 생각이 든다. - 얼마나 이상하게 번역했는지 보고 싶어서. 이 책의 후속 작도 나온 것으로 아는데 광고만큼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 책었다. 

  • 빠리 양복점 2015.11.20 07:42 신고

    예전에 읽긴 했던책 가물가물하던중에 자세한 평 감사합니다.

  • 조아하자 2015.11.20 18:25 신고

    이런 책은 대개 책을 많이 읽고 자기계발을 이미 실천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는 측면이 있죠. 그런 사람에게는 노하우가 필요한데 이런 책들은 그냥 동기부여만 해주고 끝인지라... 하지만 이런 책이 인기많은거는 이해가 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책을 별로 읽지 않고 자기계발도 실천하지 않으니까요.

    • 뒤집개 Spatula 2015.11.21 00:10 신고

      이미 실천하고 계신가봐요~!
      대단하십니다. 동기부여되고, 행동유도는 다음 책이 담당하고 있더라구요. 약간 중복되는 내용을 다이어트하고, 실천 하는 책을 합본으로 했다면 소비자 입장에선 더 알차다고 느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