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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배우 이태원 흉기 피습 남편 구속

노롱뇽 2022. 6. 18.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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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이야, 너만 알고 있어, " 보다 공허한 말이 없다. 비밀이야라는 말이 무색하게 벌써 여기저기 퍼지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도 A라는 이니셜을 사용해 "당사자가 본인이라는 걸 알려지길 원치 않는다"라는 꼬리표가 붙었으나 한 유튜브 채널에 의해 신상이 털리고 말았다. 40대 여배우 이태원 흉기 피습사건을 알아보자!

이태원에 사는 40대 여배우 사건 용의자? 피의자?

     최초 보도 매체에 의해 던져진 단서는 '40대 여배우', '30대 연하 남편', '이태원 집', '슈퍼모델 출신', '가수 활동' 등이었다. 국내 어떤 정보기관보다 수사력이 쩌는 '네티즌 수사대를 이 키워드가 자극해버렸다. 하루 지나 여러 배우 이름이 인터넷 커뮤니티마다 도배되기 시작했다. 이 불똥은 최지우에서 장윤주까지 퍼졌고, 구설에 오르기 싫은 배우는 소속사를 통하거나 SNS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나 건강하고, 멀쩡해요'라고!

     네티즌 수사대 레이더에 걸림 모든 것이 드러나기 때문에, 그래서 40대 배우는 이번 사건을 극구 숨기고 싶었다. 다행히 네티즌 수사대도 함구해 주었다. 하지만 셜록홈즈는 따로 있었다. 아니 산통 깨는 놈이라고 해야 할까?

 

     암튼, 진짜 피의자, 아내를 향해 흉기를 휘두른 남편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로 구속되었고, 40대 여배우는 목부위에 부상을 입고, 치료 중으로 근황이 밝혀졌다. 다행히 생명에도 지장은 없다고 한다.

 

궁금한 건 거짓도 일단 터뜨리는

     김건모를 파경으로 몰아갔던 가세연이, 거짓도 일단 터뜨리는 이들이 이 사건에도 개입했다. 여긴 대놓고 노이즈 마케팅이라 궁금증을 해소해줘도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욕을 하게 만드는데... 모든 언론사가 피해자 신상을 보호하고, 피해자 의견을 존중해 이니셜을 사용하는데 가세연 김세의 대표는 대놓고, 이태원에, 40대 여배우 집 앞에 찾아간다. 허걱!

채영인이라는 실명이 공개됐다!

     그리고 친절한 자막과 함께 이름도 말해버린다. 이로서 쉬쉬하던 정보가 확 풀려버렸다. 모두가 약속하고 이니셜로 말하고 있는데 혼자 특종이랍시고 한 개인의 신상을 쉽게 공개해 버린다. 그러니 누구 하나 가세연을 칭찬하지는 않는다. 연하 남편의 흉기 피습을 한낱 가십성 기사거리로 만드는 능력자일 뿐이다.

 

자고 일어났더니 유명인?

     이젠 채영인이라는 이름이 실검순위 1위가 될 판이다. 이렇게 만천하에 알려지는 게 과연 피해 당사자를 행복하게 할까? 만약 가세연이 학창 시절 왕따였고, 셔틀이었고 찌질했는데 후에 대중 매체에 의해 대대적으로 까발려진다고 하자, 가세연 멤버는 행복할까? 왜 2차 피해를 서슴없이 끼치는지 안타깝다. 아직도 언론사에선 A 씨 혹은 B 씨로 이야기하고 있으니 어느 정도의 필터링은 되고 있지만, 유튜브를 통해 정보는 확산하고 있다. 부디 40대 여배우 A 씨와 딸이 가세연의 정신적 흉기로부터도 안전하길 바란다. 제발 스스로 부끄러워하는 일은 감춰주는 매너를 좀 기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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