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칼과 같다. 잘 쓰면 유익하고, 잘 못 쓰면 사람을 해할 수도 더 나아가 자신도, 남도 죽일수 있다.
TV는 각종 정보와 지식으로 가득채워져 마치 요리사의 칼 같이 유익하고, 우리의 입과 뇌에 신선한 자극을 주는 때도 있지만, 동시에 강도나 적군의 손에 들려있는 칼같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마구 난도질 하는 때가 있다. 요즘은 세상에 영상물을 접할 수 있는 것이 TV이외에도 넘쳐나기 때문에 글에 등장하는 TV는 광의적 의미에서 모든 '동영상 매체(인터넷, 스마트폰, 게임 등 영상물을 접할수 있는 모든 기기 및 프로그램, 영상물)'를 뜻한 다는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우선은 TV가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들 가운데 후자인 강도나 적군의 손에들려있는 칼과 같은 과목들을 소개하면서 글을 시작한다. 글의 후반에 TV의 유익한 부분에 대해 다룰지는 고민이다. 왜냐구? 난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나를 비롯하여-TV라는 학교를 완전히 떠나길 바라는 마음에 이 글을 쓰고 있기때문에 도무지 권장할 만한 이유를 만가지를 알아도 단 한가지도 말씀드리고 싶지는 않다.
각설하고, 무엇이 학교에서 내몰린 아이들과 어른들을 감싸안고 이토록 위로해주는지 함께 살펴보자, 이 과목을 담당하는 선생님과 함께...
1교시 ; 폭력(담당 교사?)
논란의 중심에서 사과 까지... 한 남성잡지의 표지
한 잡지의 표지사진이 세상을 떠들석하게 했던 일이 있었지만, 정작 논란이 되어야 할 영상물의 문제는 늘 제자리 걸음이다. 국가가 지정한 4대악이라는 것이 있다.
그런데 이 것들 중 하나라도 TV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가 있던가?
저 4대악이 TV의 주요소재이며 과목인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누구도 경계하지 않는다.
나치 독일의 국민 계몽 선전 장관
1분 이후를 보기 바란다. 이 동영상에는 중국인을 욕한 댓글이 많은데, 우리도 다를 것이 없다. 부평 묻지마 폭행을 수수방관하며 '싸움구경'이라고 신고도없이 구경만 한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왜 구경만 할까? 뉴스에서, 게임에서, 영화에서, 드라마에서 너무많이 보앗기 때문이다. '저러다 말겠지...'
그렇게 맞고, 사고나고, 뛰어내려도 다른 방송에서 웃으며 방송하고,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멀쩡히 살아서 방송하는 모습을 보니 더욱 폭력에 아무렇지도 않게 대응하는 것이다.
또 한가지는 이런 상황에 대응하는 것은 더 큰 폭력을 불러오는 것, 더 잔인한 복수를 불러오는 것도 영화나 드라마에서 너무 많이 보아서 함부로 달려들수도 없게 되었다. 두려움과 무관심...
두려움의 부분은 다음에 다시 다루도록하고, 다시 무관심 이야기를 해보면,
가장 가까운곳, 집안에서 얼마든지 이런 무관심의 장면을 목격할수 있다. TV를 보느라 식구들의 말도 못알아 듣는 가족들, TV보느라 식탁에서 사라진 가족간의 대화... 카톡하느라 같이 있어도 말한 마디 없는 가족들...
우리 이런 학교 당장 자퇴하고, 제대로된 교사를 만나야 한다. 당신과 당신의 자녀가 위험하다. 당신의 가정이 위험하다.
당신의 학교 당장 그만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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