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태권도와 참 인연이 없습니다. 초등, 아니 초등학교는 못나왔고, 국민학교 다닙니다. 내년에 우리 애들 초등학교 들어가는데 그걸로 방패삼으려 합니다. 암튼... 국민학교 2학년 때, 태권도장 두 달 다녀봤습니다. 최종학력 노란띠... 군대가서 검은 띠 없는 것으로 피눈물 나는 고생을 했습니다... 한겨울에 나풀거리는 얇은 도복한장 걸치고, 돌많은 연병장에서 맨발로... 그리고 세월이 흘러 태권도의 마지막 인연이 찾아왔습니다. 태권도를 잘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으나, 몸이 안따라 주는 것은 어쩔수 없는 것 같습니다. 교회에서 선교를 위해 태권도 팀을 결성을 했는데, 해보고 싶어서 억지로 우겨서 들어갔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feat 김상중) 인도에서 첫 공연 후에 대장님이 조용히 저를 부르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