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의 '정'때문에...



황혼을 향해 가는 부부에게서 가끔 들을 수 있는 표현, '그 놈의 정때문에...' 확실친 않지만, 이 표현이 다른 사람의 귀에 들리기 직전엔 분명 모종의 사건이 있었을 게다. 

이 마저도 요즘은 황혼 이혼률이 높아지면서 들어보기 힘든 말이 됐지만. 주로 참는 쪽에서 상대의 허물을 용서하면서 '어쩔수'없이 용서한다는 의미를 가진 말이었다. 그런데 우리 정치사에 이 말이 너무 악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지금까지 정때문에 뽑았던 사람들에게서 속은 것이 얼마며, 다시 등장해도 그놈의 '정' 때문에를 연발하며 다시 속아주기를 얼마나 반복했던가?


정권 심판론은 옳은가?

 도대체 정권을 누가 무슨 권리로 심판한단 말인가? 소위 야당이라는 무리들도 정권을 잡는 즉시 '갑질'하기에 바빠 자신들도 정권 심판의 대상인줄도 모르고, 폭주 기관차로 돌변한다. 또, 이 폭주 기관차에 무임승차한 비선 세력들은 이 기관차에게 더 빨리 달리라고 난리들이다. 그러니, 누가 누구를 심판한단 말인가? 정권 심판은 오직 국민에게 있는 권리임을 기억하고, 정치인들에게 좀 더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고 그 놈의 '정'은 그만 갖다 버리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정때문에 뽑은 사람들이 일 잘하는 것 봤는가?



이 중에 손가락질 받지 않고, 욕먹지 않은 대통령이 어디있나? 한 사람이 전혀 다른 각도의 비난과 욕설을 먹긴 했지만, 아무튼 국민의 맘에 쏙들어 국민들에게 공통적으로 추앙 받는 대통령이 18번의 대통령선거를 치르면서도 한 명도 없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며,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도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존경하는 블로거 Jayhoon님이 가르쳐주신 명언

"모든 나라는 그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 민주주의에서 국민들은 그들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가진다.” – 조제프 드 메스트르

이게 우리 수준이다...


거짓말 경진대회? 갑질 경연대회?

역대대통령들은 역대급 거짓말로 거짓말 경진대회를 하는 듯하다. 공공의 약속을 공허한 약속으로 바꿔버리는 것도 역대급이고, 법치국가에서 이 분들이 법을 무시하는 것은 예삿일이다.

Like father, like son. 이란 말처럼 국부라는 사람들의 이런 모습은 백성들의 행동거지에 그대로 드러나게 되어있고, 누구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국부의 이러한 정신을 계승하여 '갑질'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이 분들이 모든 거짓말을 '갑'의 권력으로 무마했던 것 처럼, 오늘의 대한민국은 가는 곳곳 마다 '갑질'퍼레이드로 바람잘날이 없다. 아이들을 키워봐도, 욕부터 배우고, 게으른것 나쁜것 부터 배운다. 대통령은 적어도 배운사람, 똑똑한사람, 믿음직한 사람이라 뽑아주는 것이다. 배웠으니 일잘할줄 알고, 똑똑하니까 내 어려움 돌아봐줄 줄 알고, 믿음직하니 끝까지 듬직하게 나라를 돌아볼 줄 알고...


참고(김용택님의 참교육) ; http://www.idomin.com/?mod=blog&act=articleView&idxno=207083


배신의 정치는 누구들으라고 하는 말이지?

국민을 향한 배신의 정치는 이제 끝나야한다. 세월호 선장 이준석과 다를 것 없는 사람들을 국가 통수권자로 뽑아 놓으니, 나라는 IMF를 당해도 29만원 밖에 없으니 배째라하고, 



이준석 선장은 힘이 없으니 '사형' 언도 받고, 이들은 힘이 넘치는 슈퍼갑이니 백담사가서 놀고 먹기만 하면되고...


농담처럼 말하지만, 세월호관련 대국민 담화를 하면서 현 대통령 각하는 안 나오는 눈물을 짜내느라 전혀 눈을 깜빡이지 않고, 버티는 저력을 보여주셨다. 국민이 죽어나가도 맘을 먹어야 눈물이 나는 무슨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대통령이 존경스럽다. 이 이야기는 비단 대통령이야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의 정치인들은 대부분이 물위의 기름과 같이 선거때만 국민을 유권자로 잠시 변신시켜 굽신거리고, 선거가 끝나면 다시 무권자로 전락시키는 무시무시한 사람들이다. 절대로 우리와는 섞이지 않는 사람들, 

정치인들의 배신의 정치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것인지...



위대한 유산의 후계자께...

할 일이 너무 많아 하신 말씀을 다 기억하지 못하실지라도, 이렇게 동영상이 많으니, 제발 본인이 하신 말씀을 진실성있게 주워담아 주시길 바랍니다. 이전 17대에 이르는 대통령들의 역대급 거짓말이라는 위대한 유산을 물려받으신 18대 대통령이시지만, 제발 이 위대한 유산은 여기서 끝내 주시고, 정말로 퇴임 후 사랑 받는 대통령, 퇴임 후 시장을 걸어도, 길을 걸어도 사람들이 반갑게 인사할 수 있는 그런 멋진 최초의 대통령이 되어 주시길...


마치면서

더이상 '정'때문에 현명한 판단을 그르치지 말고, 총선과 대선을 아름답게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 선거만 되면 무엇엔가 홀린 것처럼 '정'에 이끌린 투표하지 말고, 이제 수억들여 뽑아내는 홍보물도 자세히 보고, 이 사람이 정말로 이런 것들을 할 능력이 있는지 판단하고, 인터넷 뒤지면 안 나오는게 없는 세상, 제대로 모든 후보에대해 검증하고, 선거 토론 방송도 똑바로 보고, 제발 '정'은 그 놈의 '정'은 갖다 버리자! - 초코파이 불매운동 아님...


정치인들이 더이상 그들만의 리그로 갑질을 할 수 없도록 깨어나자 국민들아!

  1. jayhoon 2015.11.06 23:07 신고

    으윽... 조... 존경이라니 당치도 않습니다 ㅠㅠㅠㅠ YS도 땡전 아저씨는 애초에 죽일 생각이 없었다고 회고록에 밝힌것을 봤습니다... 한국 정치는 情뿐만이 아니라 TK지역과 범호남은 절대 바뀔일이 없고 PK지역의 변심에 의해서 결정되는데 그러면 지역패권주의+유권자절대인구수에 의해 모든게 갈리는 상황이 됩니다. 제발 이러한 유권자들의 성향도 변해야 할 것 같습니다.

    • 뒤집개 Spatula 2015.11.07 00:17 신고

      그렇죠.
      같은 고향, 같은 학교 졸업, 같은 군대,...
      이 정때문에 별짓 다하죠...
      뭐 존경이 어때서요~!
      제가 모르는 것 많이 알고 계시쟈나요~!

  2. 봉리브르 2015.11.07 08:56 신고

    저도 정권을 잡은 사람들에게만
    비난의 말을 던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도록 완장을 채워준 국민들 잘못이 더 크지요.
    잘못된 것을 그냥 두고 보는 무기력함을 떨쳐내고 난 후에
    비난을 해도 해야 할 테니까요.
    그놈의 정은 이제 좀 버려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 뒤집개 Spatula 2015.11.07 10:38 신고

      의견감사합니다.
      봉리브르님의 독서 수준에 비하면 조악하죠...
      와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