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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칼부림 사건은 분노 조절 장애다(영상 포함)

노롱뇽 2022. 7. 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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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 칼부림 사건이 화재입니다. 쳐다보는 게 기분 나쁘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어 공업용 커터칼까지 사용한 안동 유흥가에서 한밤중에 벌어진 칼부림은 양측 다 분노 조절 장애였다고 밖에는 볼 수 없습니다.

사건 발단

     빨간 옷을 입은 A 씨는 안동 옥동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사망한 B씨 무리와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었습니다. 60분 이상 혼자서 열 명 가까운 B씨 무리에게 폭행을 당한 A씨는 분을 참지 못하고 편의점으로 달려가 커터칼을 삽니다. 커터칼을 산 이후 상황은 아래 CCTV 영상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CCTV 영상

     영상은 제재를 받아 볼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게 파일로 올렸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다운로드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SHANA]안동칼부림.mp4
3.15MB

 

     영상에서는 2차례 휘두른 걸로 표현됐지만, 세 차례 노골적으로 목을 향해 휘두르는 모습을 보입니다. 정황상 상대는 하나, 우리 편은 여럿이어서 그랬는지 B 씨가 자신감을 갖고, A씨를 일방적으로 몰아 붙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덩치도 B씨가 20kg 이상 더 나가 보입니다. A 씨는 칼은 들었지만  사용은 참아내는 듯싶습니다. 

 

     만일 알려진 바 대로 60분 이상 폭행을 당한 후, CCTV에 잡힌 장면처럼 힘으로 계속 밀리는 상황이었다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폭발한 게 아닌가 싶지만, 노골적으로 목을 노린 상황이어서 앞으로 재판에서 어떤 판결이 내려질지 온 국민이 궁금해할 듯싶습니다. 한편 칼에 찔린 B 씨는 몇 초 후, 피를 엄청나게 흘리며 쓰러지고 맙니다.

 

분노 조절 장애 시대

 

     요즘 코로나로 억눌렸던 사람이 알코올에 의지해 눌러왔던 스트레스를 발산하며 엉뚱한 방향으로 분노를 푸는 사건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경찰서에 취한 채 찾아가는 많은 남성들 모습도 뉴스에 꾸준히 보도되고 있고, 이번 안동 칼부림 사건도 역시 알코올의 힘을 빌린 사건입니다. A 씨는 경찰에 붙잡혔을 때, 만취 상태였다고 합니다.

 

B 씨 무리의 분노조절 장애

     B 씨와 일행도, 숫자가 많으니 적당히 했으면 이런 일을 피할 수 있었을 텐데, 맹수 무리가 먹잇감을 가지고 놀듯 오래  괴롭혔다는 건, 약자를 향한 무한 분노 조절 장애였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흔히 분노조절장애는 약자에게만 표출된다 합니다. 강자 앞에선 신기할 정도로 분노가 잘 조절되는 거죠.

 

A 씨의 분노조절 장애

     A 씨는 폭행을 당했다면 경찰을 찾아 신고하고, 법적 조치를 취했어야 했습니다. 칼을 쥐면 상대적으로 강자가 되기 때문에 칼이 없는 B 씨 무리를 향해 조절 없었던 분노를 발산하고 맙니다. 아마 칼을 들고 위협을 가했기 때문에 A 씨가 끝까지 칼을 위협용으로만 썼다면 사망자가 바뀌는 일이 벌어졌을 수도 있겠습니다. 

 

    아무튼 이 사건은 A 씨를 살인자로, B 씨를 사망자로 만든 안타까운 사건임은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둘 다 20대 젊은 청년인데 안타깝기만 합니다.

 

카더라 통신

 

     이번 사건이 벌어진 후 인터넷에는 수많은 카더라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A 씨가 소위 칼잡이, 즉 도축업자라는 이야기, 정신질환이 있다는 이야기, 한편 A씨 직장으로 지목된 정육식당은 사실이 아님에도 인터넷 카더라 통신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걸로 알려져 무분별한 정보 확산은 자제해야 합니다.

 

     부디 안동 칼부림 사건 같은 강력사건, 유명을 달리하는 사건은 아무리 분노 조절 장애 시대라지만 더 이상 없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길에서 사람 사이에 눈인사도 겁나서 못하는 시대가 올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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