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압다암

실검 순위 초월하는 키워드 선택 방법

노롱뇽 2017. 11. 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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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네이버 실검 순위, 다음 실검 순위는 바뀌고 있습니다. 초보 블로거 들은 저 실검 순위에서라도 키워드 잡기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혹 이글을 보시는 분 중에도 실검 순위에서 한 몫 단단히 챙기시려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실검 순위에 나오는 키워드들의 성격을 한 번 이라도 생각해 보셨나요?


실검 순위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온통 TV속 내용입니다.

대한 민국 사람들의 관심사가 오직 TV뿐이라는게 신기하지 않으신가요?

혹은 이것이 전혀 신기하지 않을 정도로 이 것이 그저 자연스러우신가요?


오늘은 여러분들이 네이버 실검에 매몰되지 않고, 멋지게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나누고 싶습니다.

 


 

네이버와 다음의 실시간 검색어 - 2015/8/31

 

1. 특정일 특정 시간의 이슈를 알려주는 네이버 실검 순위와 다음 실검 순위는 TV프로그램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TV에 등장하는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이 실검 순위의 주인공들이죠. 그런데 이 실검은 그저 바람에 밀리는 구름 처럼 수시로 바뀌고 길어도 2~3일을 넘기지 못합니다. 그만큼 깊이가 얕은 이야기들이라는 것이죠. 그저 친구들과 만나서 이야기할 법한 수다 거리, 욕하며 우월감을 느낄 씹을 거리 정도 밖에 안된다는 것입니다. 


2. 80년대 전두환 전 대통령은 자신의 독재와 정치 방식을 국민의 관심과 분리 시키기위해 프로 스포츠를 출범합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저 프로 스포츠의 결과에 울고 웃는 형국이 되었지요. 대다수의 국민들이 자신의 실제 삶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정치에는 관심이 줄어들고 내가 응원하는 팀이 이기고 지는데 더 신경을 쏟게 되었습니다.   


3. 신소율, 한채아, 한그루, 강풀, 전진, 김형중, 최유진, 신효범, 진짜사나이, 박규리, 기성용, 전미라, 홍지민...  이런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은 어쩌면 80년대 정권의 꼼수를 따라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한국인들의 생활에 TV와 미디어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매우 크다는 것은 우리가 우리의 삶을 스스로 책임질 수 없는 상황에 도달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달리 말하면 현실에는 관심이 없고, 이상향에만 관심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4. 블로그도, 세상을 살아가는 것도, 세상 돌아가는 흐름을 볼줄 알아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주 어린 10대 때부터 책을 멀리 하고, Youtube와 TV방송 등을 통해 사고가 통제 당하고, 깊이있는 생각이나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없는 사고 마비 상태로 꾸준히 몰려가고 있다는 것은 우리 집에 도둑이 들어도 미디어를 시청할 수 있는 스마트폰만 건드리지 않으면 상관 없다는 생각을 가질수 있는 비상사태라는 겁니다.

 

 5. 언제부터 대한민국 국민의 수준이 이렇게 가벼웠단말입니까? 네이버 실검순위의 키워드들은 단지 잠시 잠깐의 위로만 줄 뿐 실제 우리 삶에 영향력은 미미할 뿐입니다. 정말로 삶의 수준을 개선하길 원한다면, 네이버 실검 순위보다는 이 나라가 펼쳐놓고 있는 정책이나 국정 운영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그리고 목소리를 내야합니다. 그게 민주주의 아닙니까? 네이버 실검순위에서 탈출하지 않는한, 여전히 정치인들의 장난감으로 살 뿐이고, 정치인들의 등골 빼먹는 꼼수에 당할 뿐입니다.



6. 작은 습관을 통해 네이버 실검에서, 다음 실검에서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다양한 신문의 칼럼, 논설을 매일 한 편씩만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반드시 매일입니다. 논설 한 편을 읽는데는 1분이면 충분합니다. 그 논설 집필자와 생각 속 대화를 나누십시오. 일방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생각으로 토론하십시오. 이것이 한국 경제와 사회, 그리고 교육분야를 살릴수 있는 작지만 좋은 습관입니다.  갈수록 사람들은 생각 없이 행동하고, 말하고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묻지마 OO 등의 행동이, 감정 폭발이 하루가 멀다하고 신문과 뉴스에 등장합니다. 


7. 우리 블로거들이 대동단결하여 실시간 이슈, 키워드에 목매지 말고 깊이 있는 글을 써나가길 바랍니다. 우린 네이버 블로그가 아니잖아요. 더 전문적이고, 깊있는 포스트가 넘쳐나는 티스토리 아닙니까?


8. 저는 의도적으로 TV를 보지 않습니다. TV 프로그램들이 너무 재미있는 것이 TV를 보지 않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한 번 켜면 빠져나오기가 너무 힘이 들고, 세상의 어지러움, 어려움, 하루의 짐이 더이상 생각나지 않아서 입니다. 가끔 켜져있는 TV앞을 지나다 보면 나도 모르게 그 화면 앞에 주저 앉아 몇 시간이고, 그냥 흘려보내는 모습에 매번 놀랍니다. 그렇습니다. TV는 너무 재미있습니다. 현실을 잊을 만큼...

하지만, 나의 그리고 우리들의 생활, 기회, 시간마저 송두리째 뺏어가지 않는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실시간 검색어 혹은 실검 순위로 시작하여 TV와 인터넷 등 각종 미디어 매체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살짝 들여 다 보았습다. 여러분도 이 글을 읽은 후에는 정말 필요 이상의 TV와 미디어를 즐기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보고, 그 이상의 유희를 즐기지 않는 좋은 습관을 기르길 바래봅니다. 그리고, 진영 논리보다 정말 우리가 먹고 사는데 필요한 만큼 정치와 경제에도 관심을 갖고 끊임 없이 공부하여 스스로의 삶과 나라와 민족의 삶을 부유하고 윤택하게 하는데 일조하는 모두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제 네이버 실시간 검색 순위는 초월하여 우리의 눈과 귀, 생각이 특정 정치 세력이나, 연예사업에 점령당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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