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생각

자기관리의 달인 아리아나 폰타나 11개 메달로 전설이 되다!

노롱뇽 2022. 6. 12.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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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자 쇼트 트랙에 간판스타는 최민정, 이탈리아에는 아리아나 폰타나가 있습니다. 경기중 선두 그룹에서 자주 이름이 불리는 선수이죠. 아리안나 폰타나는 이탈리아에선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5번의 올림픽과 11개 메달은 쉽지 않은 기록이기 때문이죠.

 

전설의 모임 올림픽

     가끔 뉴스에서 보는 올림픽 국대 선수 훈련 모습, 땀을 비 오듯 흘리며 쉼 없이 훈련합니다. 먹는 거, 자는 거 모든 걸 절제하며 철저하게 대회를 준비하는데 대단하다는 생각만 듭니다. 이렇게 해도 메달을 따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운 게 올림픽인데, 베이징 올림픽에서 아리아나 폰타나는 이탈리아 최대 메달 신기록을 작성합니다. 2006~2022년까지 16년 동안 무려 11개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죠.

아리아나 폰타나 메달 현황

     얼핏 할머니 비슷한 외모를 보여주기도 하는 아리아나 폰타나는 김연아와 동갑입니다. 이 종목 선수로는 노장이죠. 마지막 1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딸때 까지 최선을 다한 모습은 감동이었습니다. 

     한편, 캐나다 찰스 헤믈린도 39세 나이로 5번째 올림픽에 참가했습니다. 2006년 토리노 올림픽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금 4, 은 1, 동 1개를 목에 걸었습니다. 역시 캐나다 역대 최다 올림픽 메달을 가진 선수입니다. 16년 동안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준 두 선수의 자기 관리에 박수를 보내며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롱런하는 선수가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철저한 선수관리

     한국 스포츠계는 엘리트 스포츠 체계입니다. 엘리트(최고)가 되지 못하면 지원이나, 관심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어린 나이부터 모든 걸 쏟아붓죠. 옆에서 누가 부상이나 탈진을 막아줘야 하는데, 대부분은 200% 쏟아붓고 조기 부상, 조기 은퇴가 빈번한 일입니다. 쇼트트랙에서 곽윤기 선수처럼 30살 넘는 친구가 많지 않죠. 외국은 학업과 병행을 시키기 때문에 은퇴 후 회사생활이나 일반 직업을 갖는 게 쉬운데, 우리나라 운동선수는 오로지 운동만 시킵니다. 운동만 하다 고3 때 덜컥 부상이라도 생기면 살길이 막막해지는 게 현실입니다. 먹고 살기 위해 어둠의 세계에 발을 들이기도...

 

     우리나라도 선수 생명이 길어지고, 부상 없이 편안히 은퇴하는 문화가 필요하다 봅니다. 학교에서 공부도 시키고, 스스로를 관리하게 가르쳐야만 합니다. 컨디션 저조하거나 다쳐도 감독 눈치 보며 출전해야 하는 친구는 선수생활이 짧아집니다. 

 

으른이 바뀌어야 전설이 탄생!

     아리아나 폰타나는 나이가 들면서 더 성적이 좋아지는 마법을 부립니다.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이란 생각보단 꾸준히 결승에 진출하고, 시상대에도 서네요. 확실히 잘 관리받는, 자기 관리가 철저한 선수란 인상을 받습니다. 

 

     반면 롯데 자이언츠 최동원 선수하면 혹사의 아이콘입니다. 팀을 위해 몸이 망가지도록 혹사당한 건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무쇠 팔이라고 불릴 정도로 잘 던지긴 했지만, 무쇠 팔이 돼야만 했던 분위기도 선수 생명을 줄이는데 일조했습니다.(본드 일화를 찾아보시면 ㅁㅊ다 생각 드실 겁니다)  

     그리고 주변에 운동하는 학생을 보아도 보통 심하게 운동합니다. 즐기기보다는 늘 긴장 상태로 눈치 보며 운동하는 거죠. 손웅정 님도 손흥민 선수를 학교에 보내지 않은 이유로 강압적이고, 가혹한 훈련을 꼽습니다.

 

     우리나라도 아리아나 폰타나, 찰스 해믈린 같은 선수가 많이 나오는 관리, 육성 체계가 빨리 자리 잡길 기대해봅니다. 많이 좋아졌지만 더욱더!

 

아리아나 폰타나 세리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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