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하면 난 운전부터 걱정된다. 전에 한 번 대전에서 올라오는데 10시간 넘게 걸린 적도있고, 암튼 명절엔 어딜 가나 차가 막혀서 생각만해도 답답한 마음이 있다. 10년 전이라면, 네비고 뭐고 아무것도 없을 때 이야기이긴 하지만, 지금도 그때만 생각하면 살아있다는 것이 신기할 뿐이다. 손에 진땀이 나도록 졸면서 운전을 햇다.(실제로 졸면서도 진땀을 흘렸다) 그냥 빨리 오고 싶다는 마음에 졸린 것을 그냥 참아가면서 운전을 했다. 정체가 조금 해소되는 구간에서는 있는대로 밟았는데 그때도 비몽사몽이었다. 다행히, 너무 다행이 어떤 사고도 없었지만, 내 졸음 운전 때문에 나와 또다른 누군가가 희생될 수 있었기에 깊이 반성하고 있다. 혹 이 글을 보신 분이나, 보고 계신다면 피곤할 때 반드시 졸음 쉼터나 휴게솔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