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 운전해 본차는 엘란트라라는 고성능 자동차 입니다. ㅎㅎㅎ색도 딱, 사진 속의 색이였구요. 신문 속 카피가 보이시나요? '고성능' 암튼 이 녀석이 저를 유혹하는 바람에 제가 '무면허 운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잠드신 늦은 밤...한적한 집 앞 도로, 당시엔 이 도로에 차가 한 두 대 뿐이었습니다. 지금은 부모님 댁에 가면 수백대가 촘촘이 주차되어 있어서 길도 좁고, 답답하게 느껴지는데, 그땐 축구를 해도 무리 없을 만큼 넓직했었죠.이게 자신감을 줬는지, 고등학생이었던 제가 아버지 차키를 몰래 들고, 도망치듯 집을 나섰습니다. 뉴스감이죠... 무면허의 십대가 서울 도심을 질주하여 ... 첫 운전이니 마음이 얼마나 두근 거리든지, 이 거 해보려고 매일같이, 버스에 빈자리가 넘쳐나도 운전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