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이태원 살인사건과 세월호의 공통점 - 바뀐게 없는 대한민국

노롱뇽 2015. 9. 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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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원 살인 사건의 용의자 아더 존 패터슨이 16년 만에 한국으로 송환되면서 사건이 재 조명되고 있다.  지금즘 아무도 기억 하지 못할, 사건 후 18년, 정황도 증거도 이제는 사람들의 어렴 풋한 기억과 초동 수사 문서, 증거 사진밖에 남아있지 않는 이 상황까지 대한민국 정부가 이 사건의 처리를 기다린 이유를 도무지 알 수 없다.


 일개 방송 프로그램(PD수첩 2005년)이 찾아 내는 사람(용의자 아더 존 패터슨)의 신병도 찾을 수 없다고 말하며 사건 해결을 질질 끌어온 정부기관을 어떻게 신뢰해야 할지도 고민이되는 순간이다. 내 나름대로는 일부러 안 찾았겠다는 생각도 든다.

분명 용의자 패터슨의 뒤에는 누군가가 있고, 그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을 것이다.



때는 2015년 이태원 살인 사건의 후속 편이 서해 앞바다에서 벌어진다.  구조 초기 소방헬기도 접근하지 못하게 막고, 미군의 도움도, 육경의 도움도, 모든 것을 조직적으로 방해하며 선원들만 우선 구조해서 무언가 조치하며 현장 도착 한 시간이 넘는 동안 구조자 중 겨우 3분의 1만 구조한 국민의 생사를 무시하는 정부의 판에 박힌듯한 모습이 패터슨을 무사히 미국으로 보내 주던 때와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우리의 이웃 민간인들은 침몰 직전에 도착하였어도 전체 구조자의 3분의 2를 구조해냈다.


 갑자기 홍가혜라는 사람이 생각난다.  허위 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처벌 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요즘 들어 많은 매체에서 그녀의 주장이 오히려 사실과 가깝다는 주장이 제기 되고있다는 게 너무 재미있다(?) 

변화된 상황 공유 ; 무죄 선고 받음 >>출처 클릭<<



그녀의 주장 요지는 아래와 같다.

1. 보도와 현장은 다르다.

2. 해경은 지원해준던, 장비와 인력 지원이 안된다.

3. 민간 잠수부들은 대기만 하고 있다.  사실, 막고 있다

4. 민간 잠수사들이 확인한 사실과 방송은 전혀 다르다

5. 정부 관계자는 민간인들과의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

6. 정부 대처 엉망이다








이 두사건의 공통점을 짚어가면서 대한민국이라는 한겨울에 담도 없고, 벽도 없는 집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해보자.  그리고 대한민국이 어떻게 변해야 할지도...



1. 사건 발생 일시

이 ; 1997년 4월 3일 이태원의 한 패스트 푸드점에서 잔혹한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세 ; 2015년 4월 16일 서해안 진도 해상에서 다수에 대한 잔혹한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2. 사건 경위

이 ; 칼을 자랑하기 위해 호기롭게 한 청년을 따라 화장실에 들어가 주머니 칼로 무참히 살해


세 ; 대한민국의 사건 무마 능력을 자랑하기 위해 호기롭게 전세계 앞에 대형 화물 여객선을 빠뜨려 304명을 무참히 살해


3. 피해자 보상?

이 ; 개뿔, 범인을 풀어주어 피해자 가족들만 더 힘들게 하고 있다.  18년 만에 데리고 온 쇼맨쉽과 더불어...


세 ; 개뿔, 유병언 사망 처리로 보상은 커녕, 특별법도 말만 많고, 아직도 피해자 가족들은 거리에서 정부의 압박을 받고 있다...


4. 피의자 처벌?

이 ; 아더 존 패터슨 ; 주범으로 지목되지도 않았고, 출국금지 대상에서 제외된 이틀을 어떻게 알고(알려주지 않은 이상 어떻게 알수 있을까?) 미국으로 도주하여 대학까지 다니며 잘 살았음.  PD수첩에서도 찾아낼 수 있는 사람을 한 국 검찰이 찾아내지 못하고, 그것이 알고 싶다와 영화등의 미디어가 언급하지 않았으면 움직일 생각도 하지 않았을 것임

정황상 오히려 도주를 도왔고, 숨겨주었다고 밖에는...


세 ; 대표자 유병언 사망으로 처벌은 공중에 떠버리고, 힘없는 선원들만 처벌, 구조를 조직적으로 방해한 해경은 말로만 해체되고, 모두 보직이동으로 살아있고, 소수 힘없는 몇몇 해경만 처벌 받고 끝냄.  인터넷 방송에서도 찾아낼 수 있는 사건의 황당한 점을 정부는 찾아내지 못하고(아니 못찾게 막고 있다. 공중파, 케이블에서 더이상 세월호 이슈는 방송이 안되고 있다) 다이빙벨 등의 영화 개봉으로 사건의 내막이 조심스레 드러나고 있다.  한 16년 정도 지나면 그때, 무언가 조사 움직임이 일어날 지도 모르겠다.

오히려 면책을 도왔다고 밖에는...


5. 사건 처리

이 ; 미디어(pd수첩, 공지영의 소설, 그것이 알고 싶다, 영화개봉)가 아니었다면 조용히 넘어갔을 것이다.  미디어가 밝히기 전까지 묵묵부답이었다.

세 ; 현재 사건의 당사자들이 그대로 권력을 유지하고, 살아있는 바 소수의 미디어가 떠들어 대고 있지만, 묵묵부답... 당사자들이 힘이 빠지고, 모든 증거들이 더이상 찾기 힘들어 지면(약 16년 후) 솜방망이 처벌로 마칠 것이다.  마치 전두환 재산환수 처럼


6. 정리

무한도전에서 우토르 마을을 소개하는 것을 보고, 역시 국민이 믿을 것은 같은 국민 밖에는 없구나 라는 생각을 절실히 해본다.  오늘 아침에 출근하면서 만난 사람들에게 밝게 웃으며 나만 알수 있는 방법으로 내 믿음을 그 사람에게 살짝 건네본다.  


'당신이 있어 안심이에요'


그리고 이글을 읽고 계신 분들에게도 그래도 4000천만명이 우리 옆에 있으니 힘내시라고 어께 두드려 드리고 싶다.

오늘도 힘내시라! 화이팅!


이것도 한 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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