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무한 도전, 김연아, 세월호, 박종우가 말해주는 대한민국의 현주소

노롱뇽 2015. 9. 1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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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버린 사람들?

 

2012년 한 선수가 경기 후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종이를 관객으로 부터 받아 승리를 자축했다.  이 사건으로 그는 누구나 다 알만한 징계를 받았으나 대한민국은 누구도 알지 못하는 대응을 했다.

 

 상대였던 일본은 즉각 IOC에 항의 했고, 승자였던 대한민국은 벌어진 일을 뒤따라가며 수습하기에만 전념 했다.  이 세러머니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일본의 장단에 한국 정부는 끌려다니기 바빴고, 그 마저도 제대로 된 대응은 해내지 못했다.

 

독도 세레머니 순간, 무슨 홍길동전도 아니고 우리땅을 우리땅이라고 알려야하는 상황도 우습고, 우리땅을 우리땅이라 부르지 못하는 이 안타까움을 표현한 저 선수에게 국가는 무엇을 해주었나?

 

2014년 한 선수가 절정의 연기를 펼치고도 우승을 놓치는 일이 러시아 소치에서 벌어졌다.  전세계의 네티즌들과 피겨 팬들은 난리를 쳤으나 대한민국은 이렇다할 대응책을 강구하지 못했다. 

다만 씁쓸히 퇴장하는 여왕의 모습만 국민들에게 선사하고 말았다.

 

제대로된 국가차원의 항의 조차 못한 대한민국 김연아에게 무엇을 해주었나?

 

이들의 손에는 '자랑스러운 태극기'(요즘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토록 외웠던, 국기에 대한 맹세의 앞부분이다) 가 쥐어져 있다.  태극기는 자랑스러우나, 이 태극기를 상징으로 삼고 있는 대한민국은 이들에게 무엇을 해주었나?

 

 2014년 4월 대한 민국은 엄청난 인명이 타고있는 배(세월호)를 바다에 빠뜨리고는 '전원구조'라는 어이없는 뉴스를 내보내기도 한 적도 있다.

 

 

 정말로 '전원구조'라면 구조 해낸 것이 너무 감사해서 아직도 세월호 탑승 학생 학부모님들은 울면서 거리를 행진하고, 울면서 정부에 감사를 표현하고 있다는 것인가...?

 

 한 매체의 계산에 따르면 최종 구조자 170명 중, 민간인이 마지막 11분동안 90여명을 건져내었지만, 해경은 1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민간인들이 구조한 것의 절반도 구조를 못했다.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e8DJIys_6XE ; 처음부터 다보셔도 되고(권유!), 38분 이후 부터 보시면 됩니다.

 

 구조 현장에서 보여주었던 다이빙 벨로 대두되는 언딘 대 비 언딘의 불협 화음도 무척이나 사람들의 마음을 쓰리게 했고, 속속들이 밝혀지는 구조 뒷이야기는 국민들의 가슴을 답답하게 해주고 있지만, 이 정부의 언론 플레이는 이런 모든 정보를 다 막아버려(뉴스에 더이상 나오지 않는 것을 말한다) 국민들은 찾아서 봐야 하는 상태이다.

 

 

 

 

 오히려 피해자들을 빨리 흩어버리고, 국민의 머리 속에서 지우려는 가상한 노력들이 하나 둘씩 보이면서 어렵사리 정보를 접한 국민들이 배신감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이런 세월호 관련 보도와 의혹들을 보면서, 혹 박종우에게도, 김연아에게도 오히려 '조용히'하라며 입단 속을 하지는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이런 추정이 가능한 이유?

https://www.youtube.com/watch?v=5deSMxyWcKE

https://www.vingle.net/posts/376428-%EA%B0%95%EB%82%A8%EA%B5%AC%EC%B2%AD-%EB%8C%80%EB%A1%9C%EB%B3%80-%ED%8F%AD%ED%96%89%EC%82%AC%EA%B1%B4-%EC%A0%9C%EB%B0%9C-%EB%B4%90%EC%A3%BC%EC%8B%9C%EA%B3%A0-%ED%8D%BC%ED%8A%B8%EB%A0%A4%EC%A3%BC%EC%84%B8%EC%9A%94-%E3%85%9C%E3%85%9C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214&aid=0000374388

 

강남대로변 폭행사건을 보시면 안다...

 

 힘없는 대한민국, '외유내강'(국제 정세 속에선 예스맨, 국내 정세 속에선 독불장군)'의 모습으로 오히려 국민들이 고통,고난 다 받아야 하는 나라...

 

역사는 반복된다고 했던가?

근대에 들어 조국이 국민을 제대로 지켜주지 못한 것의 원조가 바로 일제 강점기다. 

국가(당시는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은 아니었지만)는 여전히 강건너 불구경하듯, 힘없이 일본이라는 맹수에게 목을 물린 먹이 처럼 힘없이 바라보는데...

 

국가의 일부였던 힘있는 자들이 친일파로 변신하여 필살기 외유내강을 시전하기 시작했다.  

국가의 일부였던 힘있는 자들이 열심히 동포를 속이고, 때리고, 감시하고, 억압하는데 앞장 설때, 조국은 역시 아무런 힘이 없었다...

수많은 젊은이들이 여기 저기로 흩뿌려져 희생되었으나 조국은 아무것도 할 수 가 없었다. 

아니 일본의 눈치 보느라 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마치 열강 속에 숨죽여야 하는 오늘의 대한 민국처럼...

 

대단한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우리 조국이 여전히 약하더라도,

주변의 견재가 심해 영원히 약소국으로 남을지라도, 국가가 국민을 품에 안아주는 모습이라도 보여준다면...

 

대한민국 난민설

 

 

우리가 쿠르디보다 나은 것이 무엇일까?

 

 일개 TV프로그램(무한도전, 배달의 무도)이 해내는 일, 분노한 팬들이 해내는 일, 아무리 국제 정세의 외압이 있더라도, 국제적으로 눈치가 보여도 국가가 못하면, 국가가 국민을 못 챙겨주면 누가 챙겨줍니까?

 

 

안아주세요! 강해지세요!

 

박종우에게

 

"맘고생 많았다.  할 말 한 넌 영웅이다.  속이다 시원하더라. 당연히 우리 땅인데 왜 시비인지 모르겠다"

 

 라고 한마디만 해주었다면(주변의 말이 어떻던),  6개월이나 걸려서 IOC에서 받은 메달보다 남들이 뭐라하던 대표팀 귀국할때 한 번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안아주고, 국가가 준비한 메달을 걸어주었다면,...

 

 김연아에게도 항의 둘째 치고라도 국가가 금메달이라도 만들어 걸어주고,

 

"니가 국위선양했다, 잘했다, 은퇴무대 아름답게 꾸며주어 고맙다."

 

고 말하는게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 일일까요?

 

이와 같이 국제 정세 속에 입다물 수 밖에 없는 약한 나라, 대한 민국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스스로 강해지려는 노력을 온 국민이 단결하여 끊임없이 해야하는데 정치권의 세싸움 놀이에, 이들의 입에 발린 말에  남북한도 모자라, 남보수, 남진보로 나뉘어 또 패싸움질이다. 

 

국가 부흥을 위해 애쓰고, 강력한 나라를 위해 힘을 모아도 모자랄 판에 어디를 보아도 분열 투성이다...

우리는 안으로 곪아 갈때,  중국은 무서운 속도로 더 강해지고 있고, 일본, 미국, 러시아 주변 강국 모두가 우리와는 비교할수 없이 강하다.

 

이러니, 제2의 박종우, 김연아, 세월호는 언제라도 다시 찾아올 수밖에...

 

정치인들의 말을 믿지 말고 국민 스스로 강해져야 저런 꼴을 또다시 당하지 않는다.

미군이 우리나라에서 난동을 부릴때마나 미군 욕할 것 없다.  우리가 밟아버릴 정도의 힘이 있으면 된다.

일본이 헛소리 할때마다 일본, 아베, 미친 것들 욕할 것 없다.  우리가 찍소리 못할 정도의 힘이 있으면 된다.

중국이 영해 확장하고, 동북공정 추진에, 북한을 날로 먹으려 할때, 중국을 비난할 필요도 없다.  그냥 힘으로 눌러버릴 수 있으면 된다.

러시아, 두 말하면 잔소리다.

 

우리가 강해지면, 우리가 힘이있으면 아무도 건드릴 수 없다.

 

그럼 어떻게 해야 강해지나?

 

 꼭 군사력만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이스라엘이 그렇듯, 우리나라가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을 뒤 흔들만한 굴지의 기업이되어 그 나라에 진출하는 것이다(이 부분은 외국 나가보면 어느정도 이루어졌음을 실감할 수 있다).  또, 제대로 된 인재들을 수출하여, 주변 4대 강국의 장관직을 휩쓸고, 정계, 재계, 기타등등 모든 곳에 요인이 되면 된다.  그래서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한국을 옹호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이들이 맘에 안들면 한국으로 철수하겠다 정도의 엄포를 놓을 배짱도 보일 수 있는 국력을 갖춰야 한다.

 

 누구나 인정하듯 한국은 인적자원말고는 자원이 없다.  그런데 이런 인적자원를 키움에 있어 우물안 개구리로, 암기만 잘하는 우물안 개구리로 키우고 있으니 이를 어쩌란 말인가?  국가의 교육 시스템은 한 마디로 저질이다.

수능 17년 동안 17번이 넘는 변화(수능으로 매년 장난을 치는 이상한 시스템)

 

 단순히 수학공식, 영어 단어, 역사 연도, 배구 네트 높이 암기로는 해결할 수 없는 현실을 극복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시키는대로, 암기한 대로만 하도록 훈련 받은 꼴이 무엇인지 아는가?

 

2014/4/16이다...

 

 

박종우, 김연아, 100년전의 우리 청년들에게 그랬듯, 국가는 이 수많은 생명들에게 무엇을 해주었나?  그저 우물안 개구리로 만 키워서 전교 1등, 일류대학, 대기업만 좋은 줄로 가르치고, 실제로 가보면 그렇지도 않은 것을 학생들이 직장인들이 스스로 느낄것이다. 

 

 

잡담 정리

1. 스스로 강한나라를 만들기위해 학생들부터 젋은이들까지 정신차리고,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국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2. 갑질할 정신있으면, 그 악과 깡을 세계 유수의 나라들에게 쏟아 놓아라.  밖에서 강하고 안에서는 부드러운 나라가 되자,

서로 아껴주지 않으면 미국이, 중국이, 일본이, 러시아가 우리를 아껴주고 잘해줄 것 같나?

 

3. 대한 민국아 제발 국민좀 챙겨줘라!

 

두서없는 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흥분해서 썼나봐요...

 

바른 교육에 관한 저의 글은 아래와 같습니다.

 

2015/08/20 - [자압 다암/교육 생각] - 교육 날씨 알리미 01 - 교육, 그 후... 동물의 왕국

 

2015/08/21 - [자압 다암/교육 생각] - 교육 날씨 알리미 02 - 왜, 공부가 재미 없을까?

 

2015/08/27 - [자압 다암/교육 생각] - 교육 날씨 알리미 03 - 가족의 해체, 행복하십니까?

 

2015/08/28 - [자압 다암/교육 생각] - 교육 날씨 알리미 04 - 미친 경쟁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015/09/02 - [자압 다암/교육 생각] - 교육 날씨 알리미 05 - 천재를 둔재로, 둔재를 천재로 만드는 교육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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