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이야, 너만 알고 있어, " 보다 공허한 말이 없다. 비밀이야라는 말이 무색하게 벌써 여기저기 퍼지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도 A라는 이니셜을 사용해 "당사자가 본인이라는 걸 알려지길 원치 않는다"라는 꼬리표가 붙었으나 한 유튜브 채널에 의해 신상이 털리고 말았다. 40대 여배우 이태원 흉기 피습사건을 알아보자! 이태원에 사는 40대 여배우 사건 용의자? 피의자? 최초 보도 매체에 의해 던져진 단서는 '40대 여배우', '30대 연하 남편', '이태원 집', '슈퍼모델 출신', '가수 활동' 등이었다. 국내 어떤 정보기관보다 수사력이 쩌는 '네티즌 수사대를 이 키워드가 자극해버렸다. 하루 지나 여러 배우 이름이 인터넷 커뮤니티마다 도배되기 시작했다. 이 불똥은 최지우에서 장윤주까지 퍼졌고, 구설에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