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 때는 지금으로 부터 무려 5개월전 어린이 날, 

어린이 날 선물로 가족여행을 가고 싶다고 해서 출발한 여행인데,

다녀온 후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오늘 오랫만에 카메라를 집어 들었다가 사진을 발견해서 증거 자료를 남깁니다.  우리 아가들이 매번 언제 갔냐며 묻는 일이 많아서...


사진찍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면, 그냥 포멧 될뻔 했습니다.


코스는 5월 4일 밤11시에 강원도로 출발하여 대관령 근처 모텔에서 1박하고 

아침 일찍 대관령 양떼 목장 > 아기 동물 목장 > 장호항 > 환선굴 을 돌아 집으로 왔습니다. 



 제가 직장이 늦게 끝나는 관계로 집에서 식구들이 짐을 다 싸놓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마 조금이라도 늦었으면 애들한테 원성자자하게 들었을 것 같은 표정들이더군요.

슈렉 속 장화신은 고양이 모양으로


새벽 3시나 되었을까 더 이상은 운전하는 것이무리다 싶어서 근처 모텔로 잠자는 녀석들을 아내와 한 녀석씩 들쳐 없고 들어 갑니다. 

아이들 뉘고, 느낌은 한 시간도 안 잔 것 같은데,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빨리 가자~'


평소엔 두들겨 패도 아침엔 꿈쩍도 안 하는 녀석들이, 

해뜨자 마자 일어나 밤 늦게 까지 운전한 저를 깨우네요...  

덕분에 유턴하다가 인도 턱에 '콕' 들이 받아서 차의 앞 범퍼가 손상을 입었습니다. ~ㅋ  

졸리지도 않았는데, '

부딪힌다' 생각도 들었는데 

브레이크를 밟아야지 생각이 전혀 들지 않더라구요. 

'쿵'하고 나서야 브레이크를 밟았습니다. 


한 참 달리는데 소리가 나서 알았지 범퍼 한쪽이 떨어져 땅에 끌리는 채로 달리고 있었다는...


어쨋든 제 1목적지는 대관령 양떼 목장에 도착했습니다.


>>양떼목장 홈페이지<<


 아이들 머리 뒤로 목장 체험비용이 보이네요 어른 4,000원, 어린이 3,500원 되겠습니다.  양떼를 방목하는 모습도 볼 수 있고, 양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활동도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양에게 먹이주는 것을 가장 좋아햇고, 저는 푸른 풀밭이 너무 예뻐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가족과 함께 한 시간이 너무 좋았구요. 가족 여행을 모르고 자라서 그런지 이런 시간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여기선 사람 구경도 했고,


양들 밥도 먹여 주고,


엄마랑 사진도 찍었습니다.


질리도록...

양궁뎅이도 보았습니다...


귀여운 아가양도 보았죠.  아가 양을 보면서는 예수님 얘기도 해주었답니다.


아가양을 보면서는 우리 아가들이 만저보고 싶다는 둥...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았는데 마침 나오는 길에 아기 목장 광고지가 있지 뭡니까?  

예정에 없었지만, 아이들이 광고지를 보자마자 아까 보았던 아가 양이 생각났는지 가보고 싶다 하여 다시 

정식명칭은

'대관령 아기 동물 목장'입니다.

홈페이지는 >>여기<<입니다.

다녀오고 나니 아이들과 체험활동을 하기에는 아기 동물 목장이 훨씬 더 좋습니다. 

아이들이 여기서 웃는 모습을 보면 어떤 부모님도 또 데려가고 싶으실 겁니다.

어린 자녀가 있으시다면 무조건 강추!!


모든 동물의 새끼들을 만질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는데, 

이 아가 동물들이 얼마나 살수 있을까 약간은 걱정이 되더라구요...


여기선 다양한 동물들에게 먹이를 줄수 있습니다. 아기 소도 먹일 수 있는데, 

우유는 따로 사야 합니다. 바로 옆에 판매점이 있습니다. 

우유의 양이 매우 적으나 절대 놀라지 마세요.


돼지 잡고 좋아라하는 우리 돼지 1호


돼지 잡고 역시나 좋아라 하는 우리 돼지 2호


여기서 새친구 '고슴이'도 만납니다.


다녀온 후로 어디선가 구해온 고슴도치 인형을 끌어안고 자면서 '고슴아', '고슴아' 이러면서 놀더군요...







아들래미는 동작이 하도 빨라 찍고 싶어도 사진에 담을 수가 없네요.  결국은 딸바보 소리 들을 사진만 남았습니다.


아쉬워하는 아이들을 이끌고 이제는 장호항으로 갑니다.

정말 아름답다고 꼭가보고 싶다고한 아내의 강력 추천으로 장호항을 갔는데, 평생 3번째로 가보는 바다였습니다. 

제가 좀 서울 촌놈이라서...

게다가 수영을 못하니 바다랑은 별 인연이 없습니다...


지금도 바다 색이 눈에 선할 정도로 참 예쁜 곳입니다. 

가기 싫다고 아기 목장에 있겠다던 녀석들이 어느 덧 바다에 발을 담급니다

그리곤 아기 목장은 잊어 버립니다.



벌써 친구도 사귀었습니다. 


심지어 미역도 따(?)옵니다.


이곳에서도 아이들은 가기 싫다 여기 있고 싶다를 연발합니다.

그래도 가기로 한 것이 있어서 '동굴'보러 가자고 꼬셔서 차에 태웁니다.

차에서는 얼마나 잘 자는지 바로 다음 코스에서 힘을 다해 놀기위해 체력 충전을 하는 군요.

하지만 기사는 잘 수 없습니다...


환선굴에 당도하여서는 깨워도 일어나지 않아서 잠시 난감했는데 한 10분 씨름 끝에는 일어나서

동굴 보겠다고 합니다.

들어가서는 언제 피곤했나 싶게 열심히 돌아다닙니다.


도무지 어른은 흉내낼수 없는 체력...

환선굴 홈페이지는 >>여기<<를 클릭하세요

환선굴은 걸어서 1시간 정도의 코스이며, 내부온도는 11~13도 이기 때문에 가을 옷차림이 좋습니다. 

내부가 조명으로 잘 꾸며져 있어서 아름답고, 

암석 마다 붙여놓은 이름도 그럴 듯합니다.





참 환선굴에 가실때는 반드시 모노레일을 타시기 바랍니다.  

모노레일 없이 환선굴까지는 도보로 약 50분 정도 걸립니다. 

등산 수준이기 때문에 지친몸으로 환선굴에 들어가면 

중간도 못가서 지칩니다.

유료기는 하지만,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하는 동안의 경치도 매우 아름다우니 아까울 정도는 아닙니다.

이상 우리가족 강원도

여행기 였습니다. 


사진은 50장 밖에 올릴 수 없어 아쉽네요


혹 한글 날 당일 치기로 

가족 여행지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가을에도 어울리는

강원도 양떼 목장 > 아기 동물목장 > 장호항 > 환선굴 코스를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