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걸그룹, 어디까지 허락할까? - 선정성 논란

노롱뇽 2015. 10. 1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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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부대들의 망령인가? 요즘 2위권 걸그룹들은 벗지 않으면 뜨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 7학년 1반, 백세희 - 입고 나온 옷부터 춤까지 어쩌면 이 모든 것이 성공을 위한 '노이즈 마케팅'(성공을 담보로 한 소속사의 횡포)의 일환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뜨기위해 의도적으로 벗기고, 의도적으로 보여주게하며, 의도적으로 강한 인상을 주는 춤을 추게하는 것은 아닐까?


 성공만을 위해서 이런 모습을 보인다면 실력이나 자질이 더욱 의심스러울 수 밖에 없으나 - 요즘 복면가왕에 출연하는 걸그룹의 맴버들을 보면 가끔 놀라기도 한다. 왜 저런 실력을 무대에선 발휘 할 수가 없나하는 질문이 마구마구 솓구친다.

 

 한국이라는 적은 인구의 나라(작은 시장)에서, 그 어느 나라보다 인터넷이 발달한 사회(짧은 유통 기한)에서 이 정도 도 튀지 않으면(노출을 의미한다) 대책이 없는 것도 피할 수 없는 어려움이란 것은 인정하는 바이나, 

가수나, 기획사나, 팬들 마져도, 목적은 잃어가고 돈에 목을 메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고 싶다.


 정말로 노래 하고,춤 추고 싶어서 가수가 되는 것일까? 단순히 기획사의 부속품으로도 만족스러워서 가수가 되는 것일까?


연예인에 대한 단순한 꿈은 정말로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단적으로 은퇴 이후를 생각해 보았는가? 하는 문제도 연예인이 된다면 심각히 고민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예인만 되면 뜰 수 있고, 승승장구한다는 보장이 어디있는가? 누구나 탑 걸그룹이 된다면(솔직히S E S, 핑클, 소녀시대 밖에 모르고, 기사나 뉴스를 보아도 다 비슷한 그룹으로 보이는 막눈에 노땅이다), 이런 글 쓰지않는다.


 여기 컨베이어벨트 위를 지나는 상품을 찍는 카메라가 있다고 치자. 예전 연예계는 컨베이어벨트위해 1개의 상품이 있어 벨트의 속도를 천천히 하고, 카메라에 노출되는 속도도 10분이상 되었다면, 요즘은 한 번에 수십개의 상품을 진열해 놓고, 모든 상품이 다 카메라에 노출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벨트 속도가 수 십 배 빨라지고, 카메라에 등장하는 시간은 정말로 몇초 될까 말까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과잉 경쟁 시대이다.


 이 속도 속에서도 여전히 사람들의 머릿 속에 자신들을 각인시켜야 다음 출연도, 다음 활동도 보장 받을 수있기에 (특히)걸그룹들은 어쩌면 노출을 강요 받아도,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의 자존심과 연예계에 입문한 목적은 잠시 접어두고 나몰라 노출을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정말로 좋아서 노출한다면, 노출을 하기위해 연예인이 되었다면 노출병이 있는 것이겠지만) 먼저 언급했듯, 정말로 좋아서 노래하고, 춤을 추는 것인지, 아니면 연예 기획사의 부품으로서의 상품 가치를 잃지 않기위해 억지 노래와 춤으로 스스로를 속이는 것인지...


 요즘도, 연예인이 되겠다고 연예 기획사의 문을 두드리는 젊은 청춘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게다가 소위 버라이티쇼라는 프로그램들에서는 연예인들이 놀면서 돈을 버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연예인이라는 좁은 문 앞이 미어 터지도록 사람들이 몰리는 곳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다시 말해 연예 기획사들이 '너 뜨고싶어?' 식의 횡포를 부릴 만한 갑의 위치로 점차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이다. 


 그야말로 탑에 속하는 프로듀서들은 'X퍼X타 X'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더욱 확고한 자신들만의 왕국을 만들어가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박지윤 성인식 관련 심경 고백<< 에도 나와있 듯 가수들은 스스로에 대해 생각할 겨를 도 없이 바쁜 스케줄에 시달린다. 때로 겉옷이 없어 >>속옷만 입고서도<< 소비자들을 위해 이 한 몸 무대에서 불살라야 한다. - 다시 백세희 


 무리한 스케줄에 이동 중에는 쪽잠을 자기에도 바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들은 대한민국의 가장 왕성한 나이 10대 후반에서 20대이다. 인적자원이 가장 중요한 이 나라에서 자신 스스로도 돌아보지 못 할 정도로 누군가의 생각에 지배 받으며 누군가의 생각대로 몸을 움직이고, 노래를 한다면 나를 잃고 번 돈이 얼마나 가치가 있단말인가?


추억의 아주머니 그룹 SES나 핑클은 요즘 걸그룹에 비하면 시골에서 막 상경한 촌사람들 같다.

아~ 군대에서 보던 요정같은 모습이 아니다...



 몸에 들러붙는 옷과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춤동작과 야릇한 가사, 얼굴표정을 보면 때로는 가수라기 보다는 이곳에 계신 분들과 비슷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댓글 창에 비난과 욕설이 도배가되어도 어쩔수 없는 난 고리타분한 사람이다)



기껏 이런 논란에 오르내리기 위해 죽기살기로 연습생 생활을 버텨내고, 그렇게 어려운 무명의 시기를 보냈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그렇게 긴 연습생의 시간에 비하면 이들의 연예계 생명은 꼭 땅 속에서의 긴 기다림도 잠시 한 철 우렁차게 울어대다 이내 사라져 버리는 매미와 같을 뿐인데. 이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기획사의 횡포를 참아낸다면 '그만두라'고 권하고 싶다. 제발


이야기가 빙빙 도는 것 같은 분위기에서 한가지 질문을 던진다면 이 '노출'이 스스로 원해서 한 것이라면 지금까지 쓴 내 글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쓰레기이다.


 하지만, 소속사의 의도와 힘에 의한 강요(?)라면 이런 일련의 사건 사고들은 당장 멈춰야 응당 옳은 반인간적인 범죄인 것이다. 

 

 혹 내 딸이, 내 아내가 내 여동생이 죽을 동 살 동 연습해서 실력으로, 그간의 값진 노력으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속옷 >>걸그룹 속옷 논란<< 이나 보여주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는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반응 할 것인가?


한국사람들의 가치관이 점에 있다고 다른 글에서 쓴 바있다.


2015/09/23 - [02좋은교육생각] - 교육 날씨 알리미 08 - 점, 선, 면, 공간 #2


가수라는 점만 보고 달려와 가수가 된 후에는 어찌할 줄 모르는 연습생들에게 제발 부탁한다. 결코 자신의 꿈을 잃지 말기를, 


소속사는 젊은이들의 시간, 땀, 노력을 윈윈(걸그룹-소속사)에 사용하고, 결코 착취(소속사만 이득)하지 말기를


빤쓰만 입고 아무렇지도 않게 아빠 앞을 지나는 일곱살 딸을 보며 '커서 뭐될꼬...?' 걱정하는, 

제발 걸그룹하고 싶다는 말만 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한 소비자의 쓸데 없는 걱정이었습니다. 


다 읽었다고 그냥 가시지 말고, 오셨으면 영어 공부하고 가시죠? 제 블로그는 영어 강의 블로그 입니다.

요거 맞추시면 그냥 보내 드리죠...


2015/10/16 - [01좋은영어습관/바른 청취(동강)] - 백수같은 전남편을 대하는 방법 - Today's Listening 01


굿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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