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태권도와 참 인연이 없습니다. 

초등, 아니 초등학교는 못나왔고, 국민학교 다닙니다. 내년에 우리 애들 초등학교 들어가는데 그걸로 방패삼으려 합니다. 암튼...

국민학교 2학년 때, 태권도장 두 달 다녀봤습니다. 최종학력 노란띠...

군대가서 검은 띠 없는 것으로 피눈물 나는 고생을 했습니다...

한겨울에 나풀거리는 얇은 도복한장 걸치고, 돌많은 연병장에서 맨발로...

그리고 세월이 흘러

태권도의 마지막 인연이 찾아왔습니다.

태권도를 잘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으나, 몸이 안따라 주는 것은 어쩔수 없는 것 같습니다.



교회에서 선교를 위해 태권도 팀을 결성을 했는데, 해보고 싶어서 억지로 우겨서 들어갔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feat 김상중)

인도에서 첫 공연 후에 대장님이 조용히 저를 부르시더군요...

'집사님...'


뭐 대사는 짐작하신대로, 빠지세요!!!

저렇게 대놓고 말씀하지는 않으셨습니다 설마요...


몸은 안따르는데 마음이 태권도를 향하는 일이 또 생기고 말았습니다. 미르메라는 익스트림 태권도 전문가 모임이 있는데, 전문적으로 공연도 합니다. 

우연히 유튜브에서 정한별씨와 신민철씨가 나온 공연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너무 너무 가슴이 뛰는거에요.

욱일승천기를 여기저기서 빠샤빠샤 하는데 정말 심쿵! 심쿵! 심쿵!

저 확실한 한국인인가봐요~

항상 맨 가운데 계신 분이 정한별씨구요, 6분쯤 등장하여 화려한 공중 발차기(익스트림 마샬아츠 + 태권도의 조합입니다)를 보여 주시는 분이 신민철씨입니다. 



아, 태권도 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