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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벳 친분 캐스팅 논란과 옥장판

노롱뇽 2022. 6. 25.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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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소 고발과 상호 비방으로 치닫던 옥장판 사건이 옥주현씨의 고소 취하로 뮤지컬 '엘리자벳 친분 캐스팅 논란'은 일단락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과연 무엇 때문에 일이 이렇게 커지게 되었는지 살펴봅니다.

 

엘리자베스 친분 캐스팅 논란 실화?

     옥주연 씨와 친한 사람으로 캐스팅이 됐다는 오명을 쓴 뮤지컬이 화재입니다. EMK 뮤지컬 컴퍼니에서 준비하고 있는 '엘리자벳'은 친분 캐스팅이 애초에 성립할 수 없는 공연이었습니다. 라이선스 뮤지컬은 원작자의 승인 없이는 출연진 캐스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실제 EMK의 캐스팅 과정은 원작자와의 계약 내용을 준수해 공정하게 진행되었다고 제작사는 밝혔습니다. 

 

     이에 발맞춰 옥주현 씨도 친분 캐스팅을 부인하며 의혹을 제기한 뮤지컬 배우 김호영 씨와 네티즌 2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오해

     김호영 씨는 인스타에 아싸리판은 옛말이고, 이제는 옥장판이라는 메시지를 올렸고, 친구 사이었던 옥주현씨와는 틀어지게 됩니다. 여기에 뮤지컬 1세대라 불리는 남경주, 박칼린 업계 동료, 선배들까지 합세하여 엘리자벳 친분 캐스팅 논란에 대해 입장문을 발표합니다. 오해는 끝없이 퍼지고, 사건의 진실은 사라지고 소음만 커져가는 찰라에 옥주현 씨는 동료 배우 김호영 씨에 대한 고소는 취하합니다. 네티즌 2명에 대한 고소는 계속 진행중입니다. 

 

1세대 선배의 입장문 요약

     뮤지컬 선배(박칼린, 최정원, 남경주 등)의 입장은 단호합니다. 배우는 연기, 캐스팅은 제작사가하고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스태프들도 몇몇 배우의 편의를 위해 작품이 흘러가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달라고 말했습니다. 당연히 엘리자벳 친분 캐스팅이 사실일거라 생각하고 쓴 입장문이겠죠. 그리고 동료를 고소한 옥주현 씨의 행동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조성됩니다. 

 

진실, 그것이 알고싶다.

     온 뮤지컬 업계가 옥주현 한 사람을 적으로 세운듯 했습니다. 옥주현 씨도 신중하지 못한 태도였다며, 고소를 취하하고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엘리자벳 친분 캐스팅 논란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논란의 진위는 아직 밝혀진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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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일지

1.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 캐스팅 발표
2. 캐스팅 발표 후 김호영, 자신의 인스타에 옥장판 사진과 함께 아사리판은 옛말,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저격 글 올림
3. 김호영의 글이 이슈가 되기 시작함
4. 옥주현은 엘리자벳 캐스팅 관련해서 억측과 추측 제공자 고소 준비.
5. 옥주현은 뮤지컬배우 김호영과 악플러 2명 고소.
6. 김호영 맞고소 예고
7. 이 사태를 본 뮤지컬 1세대들이 입장문 올리고
8. 많은 뮤지컬 배우(옥주현의 동료 비롯 후배까지)가 입장문을 자신의 SNS에 게시

옥주현과 이지혜, 드러머 노민우까지

     그동안 엘리자벳을 9년 간 공연해 오면서 기존 수차례 출연했던 배우가 아닌 옥주현 씨와 옥주현 씨의 절친 이지혜 씨가 캐스팅 되면서 팬들 사이 시끌시끌했고 살짝 이상했던 이번 캐스팅은 김호영 씨의 저격 글로 논란의 불씨를 지피게 됐습니다. 선배들의 입장문까지 나왔지만, 입장문 내용만 보자면 지금까지의 상황이 공정하지 않다는 건데, 어떤 부분에서 공정하지 않은지 구체적 언급은 없어 감정적 편들기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속하고 완전한 해결만이 답

     당사자들만 정확하게 알고 있겠지만, 엘리자벳 친분 캐스팅 논란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공연이 시작된다면 배우도 집중하기 어렵고, 팬들의 외면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코시국으로 죽어가던 뮤지컬 계가 조금씩 활기를 찾고 있었는데 많은 이들의 생계가 걸린 만큼 이 문제가 조속하고 완전하게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최근 작품 캐스팅 문제에 관한 논란에 휩싸이면서 제가 뮤지컬 업계 동료 배우를 고소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것에 책임을 느끼고 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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